사회

‘신종 코로나’ 정부 대응,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철저해 덜 불안해

by 편집부 posted Feb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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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정부 대응,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철저해 덜 불안해
모임 빈도가 줄어들고, 외출 시 대중교통 이용 줄이며, 집에서의 활동과 온라인 쇼핑몰의 이용이 증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한국 정부의 예방 및 긴급 대응이 독일 등 선진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세계를 다시 뒤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해외는 물론이고 우리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발생했던 메르스 사태에 대한 당시 정부가 허둥지둥대면서 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당시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심했던 것과는 달리, ‘신종 코로나’ 에 대한 정부 대응은 국민들의 신뢰가 매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은 회식과 모임 감소 및 외출시 대중교통 이용 감소, 그리고 외출보다는 집에서의 활동과 온라인 쇼핑몰의 이용이 증가하는 등 일상생활 및 소비생활에 상당한 영향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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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및 회식 감소하고 인터넷 쇼핑 증가해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엇보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전체 응답자의 66.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저녁 술자리나 모임의 빈도가 줄어들 것 같다고 바라봤다.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여럿이 모이는 자리를 피하려는 태도가 강한 것으로, 여성(남성 61.5%, 여성 70.9%)과 중장년층(20대 58.6%, 30대 63.4%, 40대 68.4%, 50대 74.4%)이 외부 모임을 줄이려는 태도가 더욱 뚜렷해 보였다. 2명 중 1명(50.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에 거부감이 생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찜질방 및 온천 이용 감소(73.8%)와 대중목욕탕 이용 감소(71.7%)도 쉽게 예상해볼 수 있었다. 여행에 대한 니즈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후 ‘여행’이 늘어날 것 같다고 말하는 소비자(3.5%)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다.

외출보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활동

이렇게 외부활동 및 여가활동을 줄이는 대신 ‘집’에서의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졌다. 외식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일이 많아지고(61.2%), 청결한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 같다(68.8%)는데 대부분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62.1%)이라는 전망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반면 대형마트 방문 증가(4.8%)와 백화점 방문 증가(3.1%), 재래시장 방문 증가(3%)를 예상하는 소비자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더욱 확산될 경우 오프라인 소비활동의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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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메르스 사태 때보다 
정부의 대응에 신뢰를 보내는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점차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보다는 정부의 대응에 믿음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23%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행 상황과 관련한 정부의 발표에 불신이 생겼다고 응답해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10명 중 7명(69.8%)이 정부 발표에 불신이 생겼다고 응답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결과이다. 
또한 정부의 대응을 보면서 국민과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고(15년 7.4%→20년 31.6%), 정부의 발표에 진정성을 느꼈다(15년 5.3%→20년 31.4%)고 말하는 사람들도 2015년보다는 훨씬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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