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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 섭취 부족한 여성, 골다공증 위험 30% 증가

by 편집부 posted May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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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륨 섭취 부족한 여성, 골다공증 위험 30% 증가
 고령 남녀 모두 칼륨 섭취 부족 상태, 칼륨은 계란ㆍ요거트와 호두ㆍ아몬드 등 견과류에 풍부
 
 칼륨 섭취가 부족해도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30% 증가하는 등 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칼륨은 아몬드ㆍ호두ㆍ피스타치오 등 견과류, 감자ㆍ고구마ㆍ바나나 등 과일ㆍ채소와 계란ㆍ요거트 등에 풍부하다. 

특히, 50세 이상 남녀의 하루 평균 칼륨 섭취량은 남성이 3,258㎎으로, 여성(2,620㎎)보다 많았지만 둘 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19세 이상 성인의 1일 칼륨 충분섭취량(3,500㎎)에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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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팀이 50세 이상 남성과 폐경 여성 8,732명을 대상으로 칼륨 섭취량과 골다공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인용한 한국 KOFRUM에 따르면 하루 칼륨 섭취가 가장 많은 폐경 여성의 허리뼈 골다공증 발생 위험은 가장 적게 섭취하는 폐경 여성보다 30% 가량 낮았다. 남성에선 칼륨 섭취량에 따른 골다공증 발생 위험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 

 신 교수팀은 논문에서 “칼슘ㆍ비타민 D(칼슘 흡수에 기여)가 뼈 건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칼륨 섭취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칼륨의 충분한 섭취가 고령 여성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칼륨은 세포의 노폐물 배출을 돕는 미네랄이다. 칼륨이 체내에서 칼슘을 제거하는 산(酸)을 중화시킬 수 있다. 칼륨이 많이 함유된 식단이 뼈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도 여럿 나왔다.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한 해외 연구에선 칼륨 섭취량이 많은 여성과 칼륨 섭취량이 적은 여성 간 8%의 골밀도 차이를 보였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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