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려동물’로 외로움을 달래는 반려인구 빠르게 증가

by 편집부 posted Feb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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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로 외로움을 달래는 반려인구 빠르게 증가
반려동물 양육 경험 많고, 20대~30대를 중심으로  ‘외로움’ 달래려 반려인구도 꾸준한 증가세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 및 친구라고 여길 만큼 애정을 쏟는 반려인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는 행위를 억제하는 차원에서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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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64%, 과거 혹은 현재 반려동물 양육경험

시장조사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먼저 전체 응답자의 64%(과거 35.8%, 현재 28.2%)가 반려동물 양육 경험을 가지고 있고, 10명 중 3명(28.2%)이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2015년 22.5%→2016년 26%→2019년 28.2%) 있어 사회전반적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많아지고 있음을 잘 뒷받침한다. 가족구성원의 숫자가 많고(1인가구 20%, 2인가구 26%, 3인가구 28.7%, 4인가구 30.9%, 5인 이상 가구 30.9%), 단독주택에 거주하는(단독주택 40.7%, 아파트 29.3%, 오피스텔 28.1%, 다세대/다가구 주택 21.3%, 빌라 20.3%) 사람들이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을 확률이 높은 편이었다.

20대~30대 젊은층, 외로움 달래려고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 때문에 양육을 하는 경향은 특히 20대~30대 젊은 층에서 뚜렷했다. 또한 가족구성원이 바라고(31.1%), 지인이 권유해서(18.1%) 키우게 되었거나, 외로움을 달래고(17.7%), 자녀들의 정서를 함양시키기 위해(17.2%) 양육하게 되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50대 장년층의 경우 가족구성원이 원하거나, 자녀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반려동물의 양육을 결심하는 경향이 큰 반면 20대~30대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태도가 강한 특징을 보였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전체 28.2%)에게는 반려동물이 동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존재임이 분명해 보였다. 거의 대부분 지금 곁에 있는 반려동물과 죽을 때까지 함께할 계획이라고(92.6%) 응답했으며, 반려동물은 자신의 가족과 다름 없고(87.9%), 어떤 친구보다도 의미 있는 존재(72.7%)라는데 대다수가 공감한 것이다. 평소 반려동물과 유대감이 있다는 것을 자주 느끼고(81.6%), 반려동물을 통해 마음을 위로 받는 경우가 많은(84%) 것은 물론이다. 그만큼 반려동물을 가족 및 친구처럼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특히 20~30대가 반려동물에 좀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었다. 절반 가량(47.9%)은 반려동물에 마음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만큼 반려동물에게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려고 하는 반려인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반려인 60%이상, 비용 아깝지 않아

반려인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려동물에게 들이는 비용은 아깝지 않고(64.9%), 건강과 치료를 위해서라면 금전적 비용을 아끼지 않는 편(60.3%)이라고 말하였으며, 상당수는 약간 비싸더라도 질 좋은 사료와 간식을 구매하고(73.8%), 반려동물의 규칙적인 운동과 산책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려는(64.5%)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반면 반려동물의 양육을 후회해본 경험(37.2%)은 많지 않았다.

반려 동물 유기나 학대, 엄벌해야

한편, 여전히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는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만큼 ‘동물복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하고(92.1%),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일정 수준의 교육이수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80.8%)고 목소리를 드높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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