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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20~40대가 90%', 생리통 심하면 진찰 필요

by 편집부 posted Mar 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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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20~40대가 90%', 생리통 심하면 진찰 필요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주기로 생리를 한다. 생리 중에 발생하는 생리통은 20~40대 가임기 여성의 약 50~60%에서 호소하는 흔한 부인과 증상이다.

그런데 유난히 생리통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여성들이 있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심한 생리통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자궁이나 난소, 나팔관에 병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난소종양 등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자궁내막증이 극심한 생리통, 만성적 골반 통증, 성관계 시 통증의 가장 큰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자궁내막증 환자가 5년새 31% 증가해 진료를 받은 여성들의 수만도 11만1214명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자궁내막증 환자 중 20~40대 여성이 9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가임기 여성이 심한 생리통과 난임을 겪고 있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나팔관, 복막 등의 부위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생리혈은 질을 통해 배출되지만, 일부는 난관을 통해 역류하여 복강 내로 들어가는데 이때 복강 내에서 생리혈이 제거되지 못하고 난소나 기타 복강 내 여러 장소에 병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 자궁내막증이다.

자궁내막증이 생기면 염증반응으로 인하여 난소와 주변 장기가 붙어버릴 수 있는데, 이런 골반 내 유착은 나팔관의 원활한 운동을 방해하고 수정 후 배아가 자궁 내로 유입되는 과정을 방해한다. 그러다 보니 가임기 여성에게서 임신이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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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환자들은 주로 지속적인 골반통, 극심한 생리통, 성관계 시 통증을 호소하며, 가임기 여성의 경우 난임, 월경 직전과 월경 중 배변통을 겪기도 한다.

또한, 자궁내막증은 골반 외에도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데, 소화기계에 발생 시 설사, 변비, 항문 출혈, 복통 등이, 흉부에 발생 시 기흉, 혈흉 등의 증상이, 비뇨기계통에 발생 시 배뇨통, 빈뇨, 하복부 압박감, 요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모두 생리 주기와 연관되어 나타난다는 점은 같다.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 진단 연령, 추후 임신 계획의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치료해도 재발이 잘 되는 특성이 있어 재발 방지와 함께 가임력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 방향을 설정한다.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최대 60%가 1년 이내에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되면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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