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 성장률, 100년만인 2019년에 최저치 기록
미국 인구 성장률이 2019년 0.5% 이하로 증가하여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67만 5천명이 사망한 이후 가장 최저치를 기록했다.
낮은 인구 성장률의 가장 큰 요인은 사망자 증가와 출생아 감소이며,지난해 급격히 외국인 이민자 증가율이 둔화되고 베이비붐 세대의 사망률 증가 역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Forbes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뉴욕KITA가 전했다.
둔화된 인구 증가율은 향후 노동력 부족 현상과 새로운 주택 및 내구재 수요 감소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노동가능 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기업은 로봇 공학과 자동화 기술 연구 투자를 증가할 것이며, 주택 수요와 가계 지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인구조사국도 남북전쟁 이후 노동 가능 인구 증가율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노동시장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인구 자연증가율 둔화는 근로연령인구에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외국인 이민자 감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Generational Insights에 따르면, 로보틱스 및 자동화에 대한 투자는 대규모 자본비용을 요구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비인간 노동자는 임금인상 요구와 이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주택수요가 인구증가의 둔화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입주형 대형 아파트와 주택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지만 사망률이 높아 공급량은 증가하여 과잉 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 지출은 소폭 둔화되며 새로운 재화에 대한 수요보다 대체재와 보충재 중심의 소비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자동차, 가구,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매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 처] Forbes, Census Bureau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