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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실물경제, 깊은 침체 속 회복세 미약

by 한인신문 posted Jun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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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는 금년 2/4분기 이후 지난 1 분기와 비교하여 플러스 성장세로,그러나 지난 해보다는 큰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09년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등의 경제 회복에 힘입어 세계경제의 경기 사이클이 상반기에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세계 금융위기의 진원이었던 미국 주택시장이 바닥을 벗어날 조짐이다.
이 보고서는 그간 경기침체 대응을 위해 추진하였던 기업들의 감산, 재고조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어 산업생산의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침체폭이 당초 예상보다 깊고 회복세도 미약하여 2009년 중 지난 해 2사분기와 비교해서는 마이너스 성장 상태를 탈출하기는 어렵고,금년 1/4분기 세계 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2.7%(전년동기 대비)로 이 보고서는 추정했다. 또한,각국의 소비회복 지연, 세계 무역량 감소세 지속 등으로 회복세가 미약하고,실적악화 기업들의 구조조정, 실업증가 등이 소비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등 자국의 이익 우선 정책이 세계무역량 증가를 저해하고 있으며,경기부양자금 집행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점도 회복 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인도 경제가 강력한 내수부양책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신흥·개도국 경제가 먼저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이 8.9%로 198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들은 2/4~3/4분기부터 전기 대비 플러스성장세로 전환하겠지만, 지난 해와 비교해서는 연말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2009년 20만 개의 유럽 중소기업이 파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등 유럽 경제는 미국이나 아시아 국가들보다도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경기부양책이 경기회복을 지연시키고 있어,미국 경제에 비해 경기 침체의 정도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동유럽 금융위기로 인한 손실 확대 및 민간대출의 부실 증가로 가계부실과 정부의 재정악화가 거시경제정책 운용에 부담을 안고 있는 영국을 중심으로 서유럽금융기관의 건전성의 지속적인 악화가 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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