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출물가, 71년이래 최대폭 하락

by 한인신문 posted Jun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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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물가가 71년이래 최대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출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고,이로인해 경기 회복에도 찬물을 껴얹고 있다.
한국은행은 18일 지난 5월 수출 물가는 지난해말보다 7.6%나 하락해 매년 1월부터 5월까지의 5개월간 변동률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 71년 이후 최대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텔레비전 수상기 19.4%, 냉장고 16.1%, 무선 전화기 15.7%, 소형 승용차 10.5% 차례로 하락폭이 컸다.
수출 물가가 크게 내린데는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평균 1374원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에는 평균 1259원으로 115원이나 급락하는 등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진 영향이 컸다.
특히 원화가 달러대비 더욱 강세가 될 올 하반기에는 수출 물가 하락세에는 갈수록 속도가 붙어 수출 실적 역시 덩달아 더욱 악화될 공산이 크다.
또한,세계 주요 시장의 경기가 여전히 바닥을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수요 침체로 가격 자체가 떨어지는 것도 한 이유다. 지난달 수출은 281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8.5%나 곤두박질쳤지만,수출 물가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하반기 들어 설령 수출 물량은 늘더라도 실제 실적은 크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지난해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한 탓에, 다른 지역에서 벌어들인 돈이 대부분 중동에서 원유를 사오는데 빠져나감으로써,대중동 지역 경상수지 적자 폭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우리나라가 중동 지역과의 교역에서 기록한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675억4천만달러로 전체 경상수지 적자 규모(64억1천만달러)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동을 뺀 나머지 지역과의 경상수지 흑자 총액(611억3천만달러)과 거의 맞먹어, 다른 곳에서 거둔 흑자가 고스란히 대중동 지역 적자를 메꾸는데 쓰인 셈이다. 지난해 대중동 지역 경상수지 적자액은 2007년(449억8천만달러)보다 225억6천만달러나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인신문 경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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