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반려동물, 동물학대 그리고 유기동물

by 유로저널 posted Feb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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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동물들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거대한 동물농장, 바로 SBS ‘TV 동물농장’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백호, 코모도 드래곤, 판다 등 세계 희귀동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TV 동물농장’은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수십만종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이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2001년5월1일 첫 방송된 이래 10년 가까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데이터뉴스는 ‘TV 동물농장’에서 세 가지 통계 키워드를 뽑아냈다. ‘반려동물’과 ‘동물학대’, 그리고 ‘유기동물’이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도 이젠 개성시대

‘TV 동물농장’은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에는 주인이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시키면 으르렁 거리다 “하지마”라고 말하는 애견 푸름이를 소개해 화제가 됐다. 푸름이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굵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하지마”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TV 동물농장’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반려동물은 애완견뿐이 아니다. 토끼, 돼지, 이구아나, 앵무새, 도마뱀 등 다양하다. 지난해 12월, 사막여우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한 가정집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사실 사막여우는 야행성이라 밤마다 시끄럽게 떠드는 통에 가정집에서 키우기 쉽지 않다. 하지만 주인공인 사막여우 둥이는 주인 앞에서 배를 드러내고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어디든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등 개보다 더 친근한 모습을 선보였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1인 가구 수 증가,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TV 속에서처럼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이들이 많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이 17.4%였다.

이들 중 개만 사육하는 경우가 15.7%였고, 고양이만 사육하는 경우는 1.1%였다. 개와 고양이 둘 다 사육하는 가정은 0.6%였다.

여전히 반려동물로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가 많지만, ‘TV 동물농장’이 보여주듯 점차 반려동물도 다양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애완동물 수입액은 379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4.5% 증가했다. 특히, 애완견 수입은 감소세인데 반해, 카멜레온, 곤충류 등 이색 애완동물 수입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9년 카멜레온 수입액은 전년대비 200.0% 급증했고, 패릿(족제비)과 도마뱀 수입액은 각각 96.7%, 93.1% 증가했다.

동물학대 - 인간의 끔찍한 횡포, 동물학대

‘TV 동물농장’은 여러 차례 학대 받는 동물을 구출하는 내용을 방영했다. 지난해 1월17일 방송분은 안타까움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날 방송은 서울 한 주택가에 유사한 방법으로 학대를 받고 버려진 개들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다.

제작진이 처음 제보를 받고 달려간 동물병원에는 학대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는 개 한 마리가 있었다. 이 개는 네 번째 희생견으로, 발견 당시 케이블 선으로 입이 묶인 채 온 몸이 피범벅 상태였다. 지나가던 주민에게 발견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온 몸 여기저기 칼로 학대를 당한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이 동네에서만 비슷한 수법으로 학대당하고 버려진 개는 총 네 마리였고, 취재 도중 5번째 희생견이 발생했다. 5번째 희생견은 얼굴에 화상을 입고, 발톱이 뽑혀 있는 처참한 모습이었다. 결국, 이 개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제작진은 CCTV 설치, 잠복취재, 탐문조사를 통해 극악무도한 개 연쇄 학대범을 찾아냈다. 학대범은 학대사실을 부인하다 증거를 제시하자 순순히 자백을 했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학대범의 극악무도한 학대도 경악할 노릇이지만, 학대범에게 동물보호법에 의해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밖에 줄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TV 동물농장’ 측 역시 이러한 현실 속에서 동물 학대범죄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동물학대 처벌 강화에 대한 찬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만 20~64세 성인(2,000명 대상) 52.9%가 벌금형 이외에 징역형을 도입하는 등 동물학대자 처벌 강화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물학대자 의 동물소유권 박탈에 있어서는 찬성 응답?이 87.1%에 달했다. 향후 동물소유 금지 또한 찬성이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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