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사 '알살남' Tip8 강아지 (애완동물)

영국신사 '알살남' Tip8 강아지 (애완동물)

"A dog is for life and not just for Christmas"라는 영국표현이 있는데 강아지를 키우기로 했으면 평생의 책임을 촉고하는 말이다.

영국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어떻게 돈을 절약할수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강아지 뿐만 아니라 다른동물들에게도 적용될 부분들이 있으니 정보를 잘 적용하여서 사용하시기 바란다.

구매

강아지를 구매할때 순종이냐 (pedigree) 아니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강아지의 종류에 따라도 가격차이가 난다. 가장 저렴하게 강아지를 얻으려면 지인을 통해 분양을 받는것이 최선이겠지만 여기는 영국이기에 그렇게 쉽지가 않다. 그나마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소는 동네마다 있는 신문이던가 www.pets4homes.co.uk 을 추천하고 싶다.

입양

꼭 강아지가 아니고 나이가 있는 개도 괜찮다면 입양하는것도 저렴하게 애완동물을 얻는 좋은 방법이다. 런던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www.dogstrust.org.uk/rehoming 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80에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다. 

장소는 Uxbridge UB9 6JW이고 전화번호는 01895 453 930이다. 더 알려진 곳은 Battersea Rescue Dog 센터인데 가격이 £135-165이며 사이트는 www.battersea.org.uk이다. 만약에 무료로 입양하기를 원한다면 www.gumtree.com/dogs

/london/free 에 가봐도 좋다. 

샴푸 (피부병 치료제 샴푸)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종종 피부병 때문에 고생을 하게된다. 강아지를 20년 넘게 키운 결과 한가지 샴푸로 여러가지 질병이 치료 가능한 샴푸는 DermOpt 샴푸이다. 

www.amazon.co.uk 에 가면 작은 병에 £13 정도 하는데 급한게 아니라면 수의사에게 가서 진단 받기 전에 시도해 보기를 권한다 (£50 정도는 저절로 아낄 수 있다). 문제 부위에 샴푸로 비빈 후에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린스를 하는 방식으로 몇 번만 목욕을 시키면 진짜 거짓말처럼 멀쩡해진다. 
 

귀 트러블

강아지의 종류에 따라서 귀에 문제가 생길 때가 종종 있다. 귀에서 냄새가 나고 고름도 보일수 있다. 수의사를 찾아가는것이 좋은데 예방하기 위해 가끔 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귀가 덮이는 종류라면 귀에 공기가 잘 안통해서 더욱 더 청소와 점검이 필요하다. 데톨 (Dettol)이라는 소독약을 사용하면 좋은데 보이는 데만 닦아야 안전하다. 

영국에서 귀 문제로 병원에 가면 적어도 40-50파운드 지불해야 하는데… 여기에 소개하는 이 약은 한국에서 구입이 쉬운 약이고 ( 영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살 수가 있다.) 만원이다. 매일 아픈 귀 안에 약을 넣고 잘 비벼 주면 일주일 정도면 깨끗하게 낫게 된다.

예방주사

강아지들이 7-8주가 되면 필수적으로 맞아야 하는 예방 주사를 맞고 그 이후에는 매 년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그러나 애기때 맞는 주사를 잘 맞고 나면 자라면서는 매년 맞을 필요가 없다는 새로운 연구가 있어 눈 길을 끈다. 결국 영국 수의사 협회에서 삼사년마다 주사를 맞아도 된다고 권한다. 

동네 수의사는 비즈니스를 위해 매년 맞아야 한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의학적인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사람들도 매년 맞을 필요가 없듯이 동물들도 어릴 때 충분히 다 맞았으면 그렇게 자주 안 맞아도 된다. 돈을 절약하는 독자들 뿐만아니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강아지들도 고마워할 것이다.

보험

강아지가 아프면 생각하지 않았던 돈이 많이 든다. 알살남이 알기로는 보통 애완견 보험은 잘 안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해볼만하다. 어릴 때는 나름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서 괜찮겠지만 나이가 조금 들고 있다면 (7살정도) 알아보는것이 좋다. 많은 경우에 강아지가 8살이 넘으면 보험회사에서 보험을 받아 주지 않거나 가격이 너무 높다. 

순종 (pedigree) 강아지들은 보험료가 대체적으로 더 높다. 보험을 위해 알살남이 추천하고 싶은 사이트들은 www.gocompare.com과 www.directline.com 이다. 5분도 안걸려서 견적을 받을 수 있고, Directline의 경우는 9개월 보험료로 12개월을 커버해준다. 10월 7일이 마감일이다. 또한 2마리를 보험들면 15%를 더 깎아준다.  

장례식/견생마감

강아지가 죽고 나도 돈이 만만치 않게 들 수 있다. 생각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미리 대비하고 계획해 놓는게 좋을 것 같아서 몇 줄 적는다. 우선 죽고 난 후에 집에 가서 묻으면 돈이 안들 것이다. Cemetery에 묻고 싶으면 돈이 들고 관리비도 따로 내야할 경우도 있다. 

런던에 애완동물 cemetery cremation (화장)을 선택하면 돈이 드는데 강아지 크기에 따라 £150-200 정도 예상하면 된다. 동물 병원에 등록이 되어 있다면 쉽게 처리할 문제이지만 만약에 어려움이 있다면 www.appcc.org.uk에 가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국생활 30년차 박세연

ukshins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