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한국당 원내대표 연설, 
색깔론과 망언으로 뒤덮인 극우정당 수준에 개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의원이 아니라 시민을 상대로 한 연설로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정치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기에 그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2015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연설은 상대 당으로부터도 보수의 지평을 넓혔다는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쏟아낸 원색적인 비판은 색깔론과 함께 시대착오적 망발로 도를 크게 넘어섰다.

 나 원내대표는 극우 세력인 태극기 부대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위헌'이고 문재인 정권은 먹튀정권, 욜로정권, 막장정권”이라며 '빨갱이'소리만 빠진 막말을 퍼붓어 연설이 아니라 저주의 주문을 외는 것 같아 시민들은 한국당이 극우정당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또한, 제1 야당 원내대표 연설치고는 수준이하인 데다가 왜곡과 과장, 독설로 일관했고, 정책이나 비전은 찾아볼 수 없어 특별하게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도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지난 70여년의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좌파정권 3년만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면서,좌파라는 말을 11번,  ‘좌파정권’이란 말만도 5차례 등장하는 등 한국당의 전매특허인 구시대적 색깔론을 씌웠다. 

그는 또한 “한-미동맹은 붕괴되고 자유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 “강성노조 등의 촛불청구서에 휘둘리는 심부름센터” “국민 머릿속까지 통제하는 문브라더” 등 합리적 근거 없는 막가파식 비난이자,극우 태극기부대의 생경한 인식을 그대로 민의의 전당에 끌어들였다.

게다가, 나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이 뉴욕의 미외교협회에서 연설하면서 북한 김정은국방위원장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하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비관적 보도를 일삼아 온 일부 미국 언론들이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비아냥거린 보도 문구를 인용해  “더이상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야당이 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대통령을 북한 지도자의 수하 정도로 묘사한 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냉전적 사고에 사로잡혀 ‘평화 정착’ 노력을 폄훼하고 훼방 놓는 시대착오적 발언일 뿐 아니라, 국회와 정당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다. 

이와같은 발언은 늘 문 대통령과 정부의 남북 대화 노력을 색깔론적 막말과 욕설로 깎아내려 왔던 한국당의 원내대표답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당인 국회에서 제1당 대표 연설치고는 자신의 소신이 아닌 외국 언론의 글귀 인용을 앞세워 대통령을 저격한 것은 제 얼굴에 침 뱉기이다.

그는 보수정당답게 품격 있는 언어로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보다 국회라는 장을 빌려 저주에 가까운 망언으로 공격을 퍼붓는 등 냉전적 이념 공세와 막말 같은 구태를 답습하면서 극우정당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이미 한국당의 직전 원내대표인 홍준표도 지난해 판문점선언에 대해 “김정은과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이념 공세를 펼쳤고, 대표에서 물러나서도 불과 몇 개월 후 페이스북을 통해 “아세안정상회의에 가서도 똑같이 북의 수석대변인 외교를 한다”고 문 대통령을 공격했음을 시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황교안-나경원 투톱 체제인 한국당은 아직도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으며, 합리적 보수로의 변신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 '도로 박근혜당' '도로 친박계당'에 이어 '극우정당'이라고 불리는 것이 전혀 의심스럽치 않다. 

지난 주 한국당의 지지율이 30%대에 진입한 것은 한국당이 잘해서 지지를 얻은 것이 아니라, 최근 정부·여당의 연속적인 실책과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로 반사적 이익을 얻은 거품 지지율임을 알아야 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지난 대선·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완패한 것이 케케묵은 색깔론, 막무가내식 반대로 중도층의 외면을 받았던 게 주원인이었음을 잊지말고,이제라도 정도의 정치, 비전과 품격의 정치로 복귀하길 바라며, 당장 대통령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1173-사설 사진.jp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133 5ㆍ18 진실 규명, 미개민족이 아니라면 더이상 늦추지 말라 2019.05.22 1494
2132 북한은 군사 도발 중단하고, 남북∙북미 대화 재개에 나서라 file 2019.05.15 2084
2131 '정당 해산' 민심 제대로 읽고 민생 국회에 나서라 file 2019.05.08 1451
2130 국회는 국민의 대표답게 '식물,동물'이 아닌 인간다운 수준을 보여라 file 2019.05.01 2005
2129 한국당 의원들, '5.18 민주화'에 이어 ‘세월호 참사’까지 망언 쏟아내 file 2019.04.17 1692
2128 자유한국당의 민생고 포기하는 정쟁팔이, 도가 지나치다 file 2019.04.10 1337
2127 고위직 인사 검증 및 임명도 '촛불민심'반영해야 file 2019.04.03 1429
2126 검찰은 '김학의 사건' 철저한 재수사로 과거 치부와 단절해야 file 2019.03.27 1206
2125 특권층 권력형 비리 은폐의 상징 '김학의·장자연 성폭력 의혹', 공수처 신설이 절실함을 강조한다 2019.03.20 1206
» 한국당 원내대표 연설, 색깔론과 망언으로 뒤덮인 극우정당 수준에 개탄 file 2019.03.13 2913
2123 3·1운동 정신 계승, 친일잔재 청산 더 미뤄선 안돼 file 2019.03.06 1456
2122 헌정질서 흔드는 황교안의 ‘한국당', ‘수구회귀’ 를 경계한다 file 2019.02.27 1459
2121 한국당, 극우정당 보다는 건전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야 file 2019.02.20 1411
2120 국민과 헌법 무시하고 민주화 폄훼하는 한국당은 공당이 아니다 file 2019.02.13 4069
2119 ‘‘제조업 위기’ 돌파구 광주형 일자리에 현대차 노조 대승적 자세 보여라 file 2019.02.06 1517
2118 2차 북미 정상회담, 우리 정부의 중재역할 중요하다 file 2019.01.23 1794
2117 우리 국군의 주적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이 맞다 2019.01.16 4745
2116 반란 및 내란의 수괴 전두환에 법원의 구인영장 발부 당연해 file 2019.01.09 1409
2115 한반도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한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환영한다 file 2019.01.02 1513
2114 자정 능력 없는 사법부, 국회가 나서서 탄핵하라 file 2018.12.19 1811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