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8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지난 며칠간 일간 신문 국제면이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수십
만 인파가 ‘조중친선’을 외치는 가운데 평양을 방문했다. 미국과 일본의 국방 및 외
교 수장은 워싱턴에서 일본의 보다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는 새로운 방위협력 방침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지난 31일 보수우
익 인사가 전면에 포진한 새로운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이 가지는 일반적 의미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들이 우리에게
가지는 구체적 의미는 뭔가? 그것들은 각 국이 동북아 국제질서의 새 판짜기라는 바둑
판에 던진 일련의 포석이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우리의 응수를 독촉하는 동시에, 그
폭을 제한하여 우리 외교를 궁지에 빠뜨리고 있다.
동북아시아는 전 세계의 전략적 맥점이다. 오늘날 세계 질서는 미국이라는 하나의 초
강대국과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이라는 네 개의 강대국, 즉 1초4강의 구도로 특징
지워진다. 그 가운데 1초3강이 바로 이 지역에 지리적으로 또는 지리정치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의 국제정치 질서가 이들 강대국의 전략적 전환에 따라 결정적 변
환의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근대 사상 유례없는 힘과 지위를 누리는 미국은 초유의 테러사태를 겪은 후 결정적인
전략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에 따라 세계 각국에 대해 친구인지 적인지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일본은 진작부터 그와 같은 미국의 힘과 전략에 편승하여 결정적인
노선의 전환을 추구해 왔다. 곧, 냉전을 포함한 세 차례의 세계 대전에서 모두 승리한
미국과 손잡고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의 질곡을 극복, ‘정상국가’로서의 지위를 회
복하고자 한다. 고이즈미 내각은 그 흐름을 타고 집권하여 그것을 완성하려 한다.
개혁?개방을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동참하고 그 결과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은 현상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전략적 포석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
비하려 한다. 특히, 러시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하고 상하이협력기구 등 을
결성했다. 북한을 중국의 경제권에 편입시키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그럼으로써 북핵 문제에 큰 이해를 가진 미국에 대한 발언권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
이같은 전략적 흐름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궁색하다. 우선, 미국이 추구하는 세계전략
에 선뜻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미국이 요구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수용하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그에 제동을 걸고 있다. 그리고 독도문제?역
사문제?신사참배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는 악화일로에 있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고이즈미 정권과 과거사 청산을 통해 그 존재 의의를
확인하려는 참여정부의 입장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참여정부가 특히 공을 들이는 분야는 남북관계다. 남북관계의 개선과 남북경협의 증진
을 통해 북한을 한민족 경제권에 편입시키고 그로써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
는 것이다. 그러면 북핵문제와 관련, 미국에 대해 발언권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본다
. 그러나 이는 중국의 계산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참여정부의 외교 비전은 북한을 포
함한 동북아 각국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함 께 번영을 누리는 동북아공동체의 구축이다.
문제는 그 비전을 현실에 옮길 역량이 제한된 가운데 전략적 유연성마저 부족하다
는 점이다. 그러는 가운데 동북아 질서는 우리의 의도와 관계없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가전략은 비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현 실 속의 온갖 개연성
에 대비한 행동계획을 아울러 포함해야 한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대한 대응도 상대의
대응과 앞날의 수를 내다본 전략적 포석이어야 한다.
얼마 후면 부산에서 21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다. 주최국인 한국이 그 외교 구상을 실현에 옮길 절호의 기회다. 국가의 백년대계(百
年大計)에 대한 진솔한 고민과 전략적 지혜를 담은 행보를 기대한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5 영국 대학 학위, 철저하게 수여되어야 한다. 2008.07.11 1168
174 한국과 미국,진정한 가치동맹 2008.07.09 1108
173 당신의 무개념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2008.06.30 1160
172 6.25 반세기와 한반도 비핵화의 과제 2008.06.26 1111
171 미 대선과 북한,그리고 우리의 선택 2008.06.20 1170
170 먹구름이 낀 영국 경제 전망 2008.06.17 1284
169 촛불과 민주주의 2008.06.12 1043
168 뉴몰든 재영 한인들의 존재감이 유난히 아쉬웠던 지난 주말 2008.06.10 1147
167 이 명박 정권이 다시 시작해야하는 100일 2008.06.06 1031
166 한미 lFTA의 진퇴양난 2008.05.30 1385
165 주한 미국 대사 버시바우의 안하무인격 전화 2008.05.22 1194
164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난맥 2008.05.15 1230
163 촛불집회의 명암을 생각해볼 때 2008.05.13 1347
162 광우병 대란과 정부에 대한 신뢰 2008.05.08 1243
161 죄 없는 사람이 돌로 치라,그런데 죄 있으면 돌 내려놓자 file 2008.05.06 3281
160 성화와 애국주의 2008.05.01 1117
159 불안감만 키운 이명박 정부의 첫 실용외교 2008.04.24 1800
158 무책임하고 어이없는 해외 공관장 인사 2008.04.17 1611
157 상상에서 현실로 -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2008.04.10 1446
156 장기화의 조짐을 보이는 남북 경색 2008.04.04 1284
Board Pagination ‹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