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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대한민국의 꿈나무들, 잘 자고 잘 먹어야 한다.

지난 8월 25일부터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춘 의정부여중을 필두로, 9월 1일부터 많은 경기도 관내 학교들의 등교시간이 9시 즈음으로 늦춰졌다. 환호에서부터 우려의 목소리에 이르기까지 이 정책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많은 논란들만큼이나 반응도 다양하다.

어찌되었건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등교시간 늦추기 정책’은 그간 교육의 가장 중요한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리다고, 혹은 발언권이 없다고 사실상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던 학생들의 삶 자체에 주목한 정책이라는 의의를 갖는다.

지금까지 학생들은 어릴수록 잠이 많다는 일반적 생물학적 특성에 반하여 전체 사회 집단 중 가장 일찍 등교하여 일과를 시작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삶의 피로와 낮은 학습 효율을 묵묵히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신의 과학적 성과들에 의하면 수면은 집중력에 직결되며 새롭게 배운 내용은 숙면을 통해 뇌에 각인되어 기억력에도 직결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핀란드 등지에서는 부모들이 수면시간과 질을 체크하고, 미국소아과학회(AAP)에서도 잠을 충분히 잘수록 비만이나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적고, 학업 성취도가 올라간다고 강조하고 있다. 

굳이 어려운 근거를 제시하지 않더라도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인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기본적 전제라는 것은 상식이다.

이는 학교 현장의 모습을 통해서도 입증된다. 현재 1교시에는 많은 수의 학생들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좀비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학습 효율성면에서 지극히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인간적 측면에서도 못 볼 일이다.

그래서 교사들도 1교시 수업을 기피하여 시간표 담당자에게 1교시 수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청탁을 넣는 경우가 많다. 만일 신체 리듬을 수능 시간에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면 한달 정도만 일찍 등교하여 적응하면 될 일이다.

물론 최적의 수면 시간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기에 학생들 중에는 현재의 등교시간에 전혀 무리를 느끼지 않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또한 흔히 일찍 일어나는 것은 근면함이라는 미덕으로 여겨져 권장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이 권장의 정도를 넘어 개인차를 무시하며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까지 등교시간을 통해 강제되는 것은 생각해볼 여지가 많다. 더구나 지금은 생활이 비교적 단조롭던 농경사회와 달리 다양한 생활 패턴이 혼재되어 있는 시대이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 정책 역시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특히 시행을 서두르다 보니 학교 구성원들간에 충분한 의견 수렴과 심의 절차가 부실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가정을 위한 대책 마련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던 측면도 없지 않다.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을 빌미로 다시금 변형된 형태의 0교시 수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풍문도 돌고 있다. 모두 시행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일들일 것이다.

앞서 말했듯 잘 먹고 잘 자는 문제는 건강과 행복의 기본적 토대이다. 

신교육 1기 때 무상급식을 통해 먹는 문제에 접근했다면 지금 혁신교육 2기 때 자는 문제에 접근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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