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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민주화를 의한 노력


마치 히틀러의 환생인 양 광기에 사로잡혀 학살을 일삼고 있는 카다피는 리비아 사막의 한 천막에서 베두인족

유목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런 연유로 그에게는 천막생활에 관한 일화가 몇 있는데 그 중 유명한 하나가 바로 1969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지 얼마되지 않을 때 일이다.

천막 비슷한 흙담 집무실을 일부러 만들고는 입구를 낮춰 그를 만나러 오는 서방 외교사절들이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게 한 것이다. 서방 세계에 대한 적대감과 조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행동이었다.

심지어 그는 또 외국에 갈 때마다 대형 베두인 천막을 그와 수행원들의 숙소로 삼는 기행을 일삼기도 했다.

지난 2007년 파리, 2009년 이탈리아를 국빈 자격으로 갔을 때도 천막을 치고 지냈다.

지난 2009년 뉴욕 유엔총회 연설 당시에도 인근 공원에 천막을 치려 했지만, 주민들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

이러한 카다피가 무려 42년간 철권 통치를 하고 있는 리비아는 사실 20세기 들어와서도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일부로 남아있었다.

1911년 이탈리아와 오스만 투르크 사이의 전쟁 이후 이탈리아 식민 지배를 받게 되는데, 이탈리아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하고, 프랑스와 영국의 위임 통치를 거치고 나서 1951년에서야 비로소 왕국으로 독립하게 된다.

사실 카다피는 이러한 왕정 리비아를 전복시켜 민정으로 돌린 혁명가로 스스로를 불러왔다. 동시에 그가 처음 한

일 중에 하나가 바로 국기를 새로 만든 것인데, 이 국기가 참으로 독특하다.

그 흔해 빠진 별이나 해, 초승달, 십자가 도안도 없고 3색기도 아니고 그냥 민짜 녹색기다.

황량한 사막에 희망과 생명이 가득하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긴 것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통해 본 작금의 리비아 현실은 아이러니 그 자체다.

리비아 민주화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의 손에 든 국기는 다름아닌 왕정시대 국기인 것이다.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친위 병력과 반정부 시위대의 대규모 유혈 충돌이 임박하면서 리비아에 또다시

대참사가 예고되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와 무장세력이 오늘을 결전의 날로 정하고 수도 트리폴리로 향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민병대와

용병을 비롯한 카다피의 친위조직들도 트리폴리에 속속 집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내전 상태에 접어든 리비아에서는 벌써 2천여 명이 숨졌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돼야 이런 참극이 그칠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카다피 정권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될 정권이 돼 버렸다. 카다피는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군대를

동원해 국민들을 전투기로 폭격하고 외국인 용병을 사들여 살육을 자행했다.

크리스티안 볼프 독일 대통령은 국가에 의한 테러를 자행하는 그를 사이코패스라고 비난했다.

불행하게도, 그의 표현은 전혀 과장돼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제 국제사회가 그의 광기를 멈추게 해야 한다.

물론 국제사회가 리비아를 단번에 제재할 수단이 마땅찮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눈앞에서 벌어지는 참극을 이대로 두 손 놓고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카다피의 학살극은 반인류·반인도적 범죄행위이기 때문이다.

우선 카다피와 측근들의 해외자산동결이나 무기금수 조치, 비행금지구역 선포 등의 수단을 동원해 국제사회의

분노와 의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나아가 지난 1999년 코소보 사태 당시처럼 인도주의를 내세운 군사적 개입까지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만약 국제사회가 리비아의 참극을 방치한다면, 그래서 카다피가 국민들의 피를 밟고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된다면 들불처럼 확산되는 중동의 민주화 의지도 휘청거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그동안 보여준 중동 민중들의 용기 있는 저항과 숭고한 희생을 헛되게 만들어 버리는 일이다.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관련기사: 11 면>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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