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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임 대표에게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기대한다.

안 철수의원이 대선 패배와 제보조작 사태에 대해 더 많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우려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득표율 51.1%로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선 이후 불과 4 개월이 채 지나기 전에 득표 1, 2, 3위의 후보가 한 사람은 대통령으로, 낙선한 다른 두 사람은 야당 대표로 재등극하는, 동네 이장 선거에 떨어진 것처럼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정치판을 등장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셈이다.

과거에는 ‘대선 패배’에 담긴 민심에 따라 대선에서 지면 상당 기간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했던 과는 달리, 국민의 뜻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국민의당 당원들은 위기에 빠진 당을 살리려면 당 창업주인 안철수 중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데 더 많은 공감을 해서 안 대표를 당 구원 투수로 재등판시켰다는 분석이지만, 안 당 대표 앞에는 만만찮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국민의당은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39명의 의석을 가진 원내 3당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창당 이후 지지율이 최저치이자 원내 5개 정당 가운데 꼴찌로 이미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해 당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8월 4 주차 리얼미터의 정당지지도 여론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51.8%), 자유한국당(14.9%), 바른정당(6.8%), 국민의당(6.7%), 정의당(6.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당의 출생지인 호남지역(광주와 전라지역)에서의 지지율은 17.4%로 더불어민주당( 59.4%)의 1/3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어 국민의당의 집터가 이미 기울어진 상태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 인사 대응에서부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등 주요 현안마다 일관된 노선이나 명분없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와 정체성 확립도 특히 요구되고 있다.

국민의당 내 다수의 반대와 함께 자신의 조기등판을 계기로 당내 내홍이 고조됐던 점을 고려해, 안 대표는 손자병법에서 나오는 사자성어인 ‘동욕자승’을 인용하면서 당의 화합을 강조하는 등 당 내홍 봉합에 주력하고 있지만, 전당대회 기간 불거진 감정의 골이 워낙 깊어 내홍이 쉽사리 해소될 지는 의문이다.

게다가, 대선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당내 누구도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선 후보로 조작사건의 가장 특혜를 입었던 당시 안철수 후보를 신임 당 대표로 선출해 한국 현 정치 수준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실망을 안겨줬다.
 
이와 같은 현황을 인식하고 있는 듯 안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에서 “실천적 중도개혁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겠다. 배타적 좌측 진영이나 수구적 우측 진영에 매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호하게 싸우는 선명한 야당이 되겠다. 광야에서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제2 창당의 길, 단단한 대안 야당의 길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 대표는 야당으로 선명성을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견제하는 야당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해, '반대를 위한 반대, 호남여론에 밀려서야 정부와 협력하는 등 중심을 잃은 행태'가 아닌 제3당으로서의 캐스팅보트를 분별력있게 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개념과 지향점을 명확히 할 수 없는 애매한  ‘극중(極中)주의’등을 내세우거나 낡은 정치를 더이상 답습하지말고 국민들, 즉 유권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 

그리고, 안 대표는 경선 승리의 기쁨에 앞서 지난 대선에서 한때 지지율 1위에 올랐던 자신의 대선 패배에 대한 겸허한 자기비판과 반성을 통해 철저하고 뼈아픈 성찰을 해야 한다.

대선의 참담한 패배를 통해, 내용을 갖추지 못한 채 ‘대안 세력’이란 기치만으로는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없고, ‘정부 비판’이나 ‘극중(極中)주의’만으로 국민 신뢰를 받는 야당으로 우뚝 서긴 어렵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보수 언론과 우파 정당들은 집권 세력이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과 탈권위 덕분에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집단사고, 코드인사, 사법부 무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에 젖어 독선과 오만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렇게 국론이 분열되어 있을 때, 2012년 정계 입문 이래 적대적 공생으로 활개치는 좌우·양극단 정치를 비판하고 중도·실용 정치를 추구해 왔던 안 대표의 정치적 역량이 기대되고 있다.

새 정부의 개혁과 ‘적폐 청산’에 협조할 건 협조하고, 잘못된 정책은 비판하면서 당명 그대로 국민 뜻을 무겁게 여기는 정당으로 이끌어가기를 바란다.

초심으로 돌아가 인물과 정책, 정치 행태 등 모든 면에서 차별성과 참신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새 정치'의 정의를 확립하고 실천해야만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에게 미래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지 못하면 안 대표의 정치 생명도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절체절명함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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