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10년만에 찾아온 남북대화, 한반도 긴장 수위 낮추는 기회다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를 내비치면서 남북대화를 제의한 지 하루 만에, 우리 정부가 고위급 당국자회담을 9일 열자고 북한에 제의함으로써 꽉 막혔던 남북관계에 모처럼 훈풍이 부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우선,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 최고 지도자가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 의사를 밝혀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크게 기대되며, 대환영이다.  
 
김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라면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민족적 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라도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의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어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의 완화를 위해 남북이 노력해야 한다며 지난해 7월 남측이 제안한 군사당국 간 회담에 응할 가능성도 비쳤다. 

각계각층 단체들과 개별적 인사의 대화와 접촉, 왕래의 길을 열어놓겠다며 남북교류 재개 방침도 내놨다. 

이와같은 북한 최고 지도자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 사회 보수계층 일각에서는 한-미 갈등과 남남 갈등,그리고 국제적 압박 공조에 균열을 유발하려는 북한 책략으로 보고 대북제재 강화 등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한 주장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김 위원장의 대화 제의는 핵·미사일 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을 타개하려는 구상일 수 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압박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남북대화를 북·미대화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것일 수도 있다.

우리 또한 북한이 그러한 의도들을 갖고 대화 제의를 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지금은 북한 의도를 따져 물으며 대화의 끈을 잘라버릴 만큼 한반도 상황이 여유롭지 않기때문에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말고  ‘대화’의 작은 싹을 피워나가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이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북·미 간 긴장이 전쟁으로 치닫지 못하게 막는 것이 우리의 당면 과제이기에 남북대화가 이 과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6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에서 운전대를 잡겠다고 했지만, 핵·미사일 도발을 하는 북한에 대북 군사공격을 거론하는 트럼프 행정부 때문에 한국 정부의 운신 폭이 좁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유엔총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일체의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자는 휴전결의를 이끌어냈고, 북한에 올림픽 참가를 제안하면서 분위기를 다져온 결과로 북한이 화답한 셈이어서, 이제야 문재인 정부가 운전석에 올라 실력을 보일 시기가 온 것이다. 

지난 10년간 동결된 남북관계를 복원하는 데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문재인 정부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디딤돌이 되도록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 북한을 설득하고 북·미대화로 이끌어낸다면 동북아에서 한국의 외교적 공간은 그만큼 넓어질 수 있다. 

9일 개최될 수 있는 남북대화에서는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지 말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한반도의 방향키를 ‘대화’로 돌리는 작은 계기를 만드는 데 최우선점을 두어, 군사실무회담과 남북 이산 가족 찾기를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 지난 정부에서 끊어졌던 판문점 연락 채널 복구 등을 통해 한반도 긴장 수위를 낮추고 평화체
제 구축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도록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  

이제 정부는 평창 대표단 파견 제의를 철저히 올림픽 차원에서 접근해 성사시키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한미 공조 및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균열이 나지 않도록 정교하고 신중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그동안 안보 문제로 정치적 반사이익을 누려온 보수 정치세력 일부가 이번 대화가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찬물을 끼얹으려는 시도를 경계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무엇보다도 남북관계의 중요성을 주체적으로 과감하게 이끌어갈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북한도 이번 대화를 통해 '평창올림픽'이 명실상부한 '평화올림픽'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는 성의를 보일 필요가 있다.  

1118-사설 사진.pn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15 종전선언, 북미간의 신뢰 회복을 통한 비핵화의 주춧돌 2021.09.27 540
2214 '고발 사주 의혹' 규명을 위한 수사에 국민의힘은 방해말고 적극 응해야 2021.09.13 593
2213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검증도 실시해야 한다. file 2021.08.30 638
2212 독립지사 묘역,친일파와 분리된 독자적인 묘역을 조성해야 file 2021.08.23 731
2211 미래 비젼없이 내부 경쟁만 몰두하는 '국민의힘'에 실망 file 2021.08.16 617
2210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과도한 네거티브대신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해야 file 2021.08.02 983
2209 이재용 사면 혹은 가석방, 사회적 공감대와 공정한 잣대가 중요 file 2021.07.26 735
2208 헌법정신 유린한 최재형,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보다 자신의 권력 야욕에 눈멀어 file 2021.07.19 823
2207 윤석열 대선 출마변,비전과 정책없이 '증오 정치'로 자기 합리화 file 2021.06.30 567
2206 다시 전환점 맞는 한반도 정세, 북미간 공약 실천 등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file 2021.06.25 750
2205 초유의 30대 '0선'보수 야당 대표, 낡은 보수 타파하고 정치 혁신 기대 한다 file 2021.06.15 759
2204 세대 교체 앞세운 이준석 돌풍, 보수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file 2021.05.31 775
2203 한미정상회담은 '건국 이래 최대 성과'이자 '역사적 쾌거'로 높이 평가한다 file 2021.05.24 815
2202 불혹 넘어선 5·18 민주화 운동, 오늘의 시대 정신으로 승화 시키자 file 2021.05.18 514
2201 민주당 송영길 대표, '개혁과 민심'의 동반 책임 막중해 file 2021.05.03 752
2200 사과와 반성도 없는 두 전 대통령 사면 요구, '개탄스럽다' file 2021.04.26 708
2199 당.정.청 개편,재보선 민심 반영과 함께 국정 동력도 유지해야 file 2021.04.19 672
2198 집값 오르면 공시가격 상승과 종부세 인상은 당연 file 2021.04.05 936
2197 ‘이해충돌방지법, 4월 임시 국회에서는 반드시 제정해야 file 2021.03.29 772
2196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특검 도입해 투기 세력 발본색원해야 file 2021.03.15 175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