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박근혜 전 대통령, 엄중한 단죄로 한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해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4개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법원이 3 30일 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우리 헌정사에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1995년 수뢰, 군사 반란 등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세 번째로 정치적으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지만, 이는사필귀정이요인과응보이다.  

 

헌법 11조는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명시하고 있어,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 결정에서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국정농단의몸통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를 통해 비록 전 대통령이라 할 지라도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일부 친박 세력은 불구속을 주장했지만, 14개의 중대 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면서도 반성은 커녕 수사 방해와 증거인멸에 골몰하는 피의자에게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자비를 베풀 수는 없다.

 

검찰의 발표처럼 박 전대통령은 대통령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기업의 인사권 관여는 물론 기업으로부터 돈을 뜯어내서 측근과 공유하고 포스코나 KT 등에 압력을 넣어 사익을 챙기는 등 기업 경영의 자유를 침해 했으며,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을 탄압했고, 최씨 딸 정유라씨를 돕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의 사직을 강요했으며, 중요한 공무상 비밀도 누설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렴하고 원칙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는 듯이 행세해 왔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정무수석실을 통해 시민단체의 탈을 쓴 극단세력에게 전국경제인연합회을통해 무려 68억원 이상의 돈을 강제로 걷어서 쥐여주며 돌격대로 동원하는 등 공작정치로 여론을 호도하려 한 것은 군부 독재시대의 산물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어서 그 처벌 또한 반드시 물어야 한다.

 

이와 같이 파렴치한 범죄 행위를 저질러 왔음에도 박 전 대통령은 사건 초기부터 진정한 참회와 반성을 하기는 커녕 꼬리 자르기와 은폐·조작으로 일관했으며, 물증으로 드러난 혐의를엮었다고 발뺌하고, 법원이 발부한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도 터무니없는 이유로 거부했다.

 

그가 수족처럼 부리던 안종범의 깨알같이 메모한 업무수첩, 정우성의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녹음한 녹취 파일이 결정적이고 완벽한 물증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혐의 부인을 넘어 공작정치로 여론을 호도하려 한 것은 매우 악질적이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측근과 참모들이 여럿 구속돼 있는데도 끝까지 책임을 이들에게 돌리며 자기만 빠져나가려 발뺌한 것은, 대통령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도 패륜적인 태도로 아예 처음부터 최소한 인성마저도 대통령감이 되지 못했음을 보여주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절체절명의 7 시간을 허비해 많은 생명을 구하지 못했던 그가, 제 한 몸 살겠다고 자기 검찰 조서는 공교롭게도 같은 7시간이나 밤새워 꼼꼼히 읽었다는 말에 국민과 유족들은 분개로 몸서리를 쳐야 했다.

 

탄핵이 되어 청와대에서 쫓겨나면서도 자신이 직접도 아닌 의원 대변인을 시켜 "진실은 시간이 흐르면 밝혀진다." 로 뚝 잘라 헌재의 판결에 불복성 발표를 했고, 특권을 박탈당한 뒤 어쩔 수 없이 검찰에 나와서도 그것도 포토라인에 서서 단 6 초 동안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끝까지 진솔한 사과를 하지 않아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지금은 결과론적으로 박 전 대통령만 탓하고 있지만, 검찰도 2년여 전 청와대의 정윤회 문건 사건을 제대로 수사했다면 지금과 같은 불행한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는 대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

이제라도 박 전 대통령 영장 청구를 계기로 검찰은 권력의 하수인이라는 오명을 벗고 시민의 신뢰를 받는 공권력으로 거듭나야 한다.

 

법원 또한,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법부 수뇌부나 특정 세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법률과 양심에 따라 심판해, 전대미문의 이번 사태가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의 뿌리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국민들도 이제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모든 국민이 법원 결정을 소중한 법치(法治) 구현으로 받아들이고 승복해야 한다.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의해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 전대통령에 대해 구속 상태든 불구속 상태든 법적으로 엄히 단죄함으로써 그 동안 한국 사회를 좀먹었던 정경유착의 고리를 완전히 끊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그가 남긴 적폐를 청산하고박정희-박근혜 시대를 매듭짓는 것이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길임을 강조한다.


1083-사설 사진.pn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175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점, 국민이 일하는 국회를 위해 준 힘이다. file 2020.07.01 1538
2174 한반도의 재긴장, 미국 의존보다는 국민들이 이제 나서야 한다. file 2020.06.17 3016
2173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쓸모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file 2020.06.03 4803
2172 5·18민주화운동 40년, 왜곡과 폄훼 못하게 진실 규명 확실히 매듭지어야 file 2020.05.20 3798
2171 ‘김정은 이상설’에 민낯 드러난 언론과 보수 정치권이 더 한심 file 2020.05.06 1847
2170 민주당은 오만과 독주를 경계하고 통합당은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환골쇄신해야 file 2020.04.22 1119
2169 재외국민 선거 중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file 2020.04.02 4146
2168 '코로나 19'확진자 유발하는 현장 예배 강행 교회에 '책임 묻고 구상권 청구'해야 file 2020.03.18 6858
2167 ‘국정농단’ 참회 없는 박근혜의 ‘옥중정치’에 놀아나는 한국정치 '정말 한심하다 ' file 2020.03.11 1687
2166 민주당은 명분없는 위성정당보다는 개혁정당답게 국민을 믿어라 file 2020.03.04 1906
2165 '코로나 19'위기 극복은 절실한 시민의식과 의료진및 방역요원에 달려있다. file 2020.02.26 1474
2164 ‘사법농단’ 판사들 재판 복귀, 사법 개혁만이 답이다 file 2020.02.19 2891
2163 '신종 코로나'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정치권, 총선에서 심판해야 file 2020.02.12 1461
2162 비례용 위성 정당 띄워 국민 우롱하는 한국당에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 file 2020.02.05 2129
2161 질병 확산에 혐오조장 자제하고 야당은 정치공세 악용 중단해야 file 2020.01.29 1748
2160 검찰 직제 개편안 의결에 경찰청법 개정 마련 시급 file 2020.01.22 1136
2159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신중 또 신중해야 file 2020.01.14 1637
2158 검찰은 조국 ‘별건·표적 수사’ 의혹과 국론분열에 대해 책임져야 file 2019.12.29 3516
2157 노동시간 논란보다 노동의 질 향상과 생산성의 증대가 중요하다 2019.12.18 1259
2156 북미 말장난과 '극한대치', 한국이 다시 나서서 적극적 역할해야 file 2019.12.11 215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