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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과 맞닿은 페이 낭테에서 내륙으로 조금 들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루아르의 두 번째 지역 앙주-소뮈르(Anjou-Saumur))가 그 주인공이다. 페이 낭테 지역에서는 가벼운 레드 와인을 조금 만들기는 하지만, 아주 가볍고 상큼한 화이트 와인이 대부분이라 조금 심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앙주-소뮈르는 가벼운 화이트 와인부터 묵직하고 복합적인 화이트, 달콤한 화이트, 드라이 로제, 스위트 로제, 가벼운 레드, 복합적인 레드,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생산한다. 그래서 식전주에서부터 해산물, 샐러드 등의 전식, 생선이나 고기 요리의 본식, 타르트 등의 후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코스의 식사와 매칭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식사 코스에 맞춰 앙주-소뮈르의 멋진 와인을 살펴보자.


사진1. www.miseenbouteille.infocarteanjou.htm-x.jpg


먼저 입맛을 돋워줄 스파클링 와인으로 시작해보자. 앙주-무스와 소뮈르-무스가 있다. 무스(Mousseux)는 거품이라는 뜻이다. 즉, 앙주 지역의 거품 있는 와인, 소뮈르 지역의 거품 있는 와인이라는 의미다. 간단하다. 

두 지역 모두 대부분 슈낭 블랑(Chenin Blanc)이라는 품종으로 병 속에서 2차 발효를 하는 전통 방식(Méthode traditionelle)으로 만든다. 하지만 두 지역의 토양이 달라서 미세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대부분이 화이트 스파클링이지만 로제도 일부 있다.

화이트는 슈낭 블랑 외에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을, 로제는 카베르네 프랑, 카베르네 소비뇽, 갸메, 그롤로 등을 사용한다. 샹파뉴에 못 미치는 것은 당연하지만, 슈낭 블랑 특유의 짜릿한 산도와 풍성함은 상당한 가성비를 보여준다. 

식전주를 마셨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밥을 먹어보자. 전식에는 아무래도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 제격이다. 여기서도 기본은 앙주 블랑과 소뮈르 블랑의 콤비다. 최소 80% 이상 슈낭 블랑을 사용하고, 샤르도네와 소비뇽으로 보완할 수 있는 이 두 지역은 가볍고 산뜻하면서 복숭아, 살구 등의 과실 향이 풍성한 와인을 만들어낸다. 

해산물이나 생선구이 또는 채소 샐러드와 함께 하기 좋다. 일부 유명 생산자를 제외하고는 가격도 저렴한 만큼 비교적 단순하기에 오래 보관하기보다는 신선할 때 빨리 마시길 권한다. 하지만 최고 생산자인 ‘클로 후자(Clos Rougeard)’, ‘도멘 데 호슈 뇌브(Domaine des Roches Neuves)’ 등의 소뮈르 블랑은 가격도 품질도 어마어마하다.

 
사진2. www.grandsbourgognes.com.jpg


앙주-소뮈르 지역 최고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은 사브니에르(Savennières)라는 마을에서 나오는데, 이 와인은 100% 슈낭 블랑만 사용한다. 

특히, 사브니에르 마을 중에서도 ‘호슈 오 무안느(La Roche aux Moines)’, ‘쿨레 드 세랑(La Coulée de Serrant)’의 와인은 화이트 와인치고는 진한 색상과 재스민을 비롯한 꽃, 복숭아, 배, 자몽 등의 과일, 꿀, 밀랍 등의 향, 묵직하고 견고한 구조감과 경쾌한 산도, 깊은 미네랄리티, 긴 여운 등이 매우 복합적인 고급 와인이다. 

어릴 때는 약간 거친 느낌도 있어서 최소 3~4년, 보통 5년 정도 숙성시킬 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버터나 크림소스를 얹은 민물 생선이나 조개관자, 바닷가재 등의 고급 갑각류 등과 무척 훌륭한 조화를 보여준다. 

그리고 견고하고 묵직한 질감 덕분에 닭, 오리 등의 흰살 고기 요리, 그 중에서도 버터를 이용한 스튜와 안성맞춤이다. 빈티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에어레이션이 필요한 와인이며, 온도는 일반 화이트 와인보다 조금 높은 12도 정도를 권한다. 사브니에르의 대장은 ‘쿨레 드 세랑’, ‘도멘 에릭 모르가(Eric Morgat)’, ‘샤토 피에르 비즈(Château Pierre Bise)’ 등이다. 


사진3. www.1jour1vin.com.jpg


앙주-소뮈르는 와인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기에도 바쁘다. 식전주도 한잔 하고, 전식도 먹었으니 다음 시간에는 코스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본식과 후식을 먹어보도록 하자. 프랑스의 코스 요리는 느긋하게 즐겨야 제맛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박우리나라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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