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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16.01.25 23:23

그림이 책을 앞선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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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책을 앞선다 -1



2016년을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고민으로 책을 좀더 읽자는 목표를 정한다.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통하여 예슬 작품도 보다 가까이 하자는 생각을 한다.년 초부터 책을 이야기 하려다 그림을 이야기 하려다 책이 있는 그림을 찾아 보게 되었다.

48- 1.jpg

“책은 어떻게 만들어졌든 너무 길다”
 - 플로베르 -



책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지만책은 항상 길다는 느낌을 준다.책이 그림으로 그려지면 책의 내용 이상으로 다양한 해석을 불러 일으켜 준다. 그림 안에 소재로 그려진 책은플로베르(1821-1880)가 이야기한 책이 길다는 이야기를 무색하게 한다.그림 속에 묘사된 책은 그림을 읽어 나가다 보면 인쇄된 책보다 많은 독후감을 요구한다.


인류의 역사는 기록의 역사이기도 하다.원시인들이 동굴속에서 추위를 피하고 외부의 침입을 피하여 어둠속에 살 때도 벽에다 그림을 남기고 자기들만의 기호를 남기기도 하였다.진흙판에 글을 쓰기도 하고 거칠지만 종이의 초기 형태인 파피루스에 글을 적기 전에 그림을 그려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였다.다가오는 시대도 그림이나 디자인이 책을 덮치고 밀물처럼 몰려 오고 있다.우리는 원시인으로 돌아 가서 지성보다는 감성을 지식보다는 감동을 얻고자 한다.


책의 등장, 그리고 금속활자로 지식의 보급 혁명이


서양의 중세 시대에는 양가죽위에 양면으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양가죽은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수도 있다.두겹은 폴리오(folio), 네겹은 캬트로(quarto),여덟겹은 옥타보(octavo)로 불러가며접는다.나중에는 접은 부분을 자르고 꿰매고 엮어서 책을 만든다.많은 내용이 한권의 책에 장을 나누고 단을 나누며 자리를 잡는다.이렇게 제본된 책은 책장에 저장하기가 수월하여졌다.책에 남긴 지식의 내용들은 이동이 간편해 졌다.많은 사람들이 책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심지어는 여성들까지 글을 읽고 지적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림에 등장한다.


양가죽이 제본이 된 얼마 후 종이가 발명되었다.이집트에서 쓰던 파피루스가 아니다.현대가 이야기하는 진짜 종이다.이 종이위에 인쇄술이 발명되었다.서양에서 최초의 금속활자를 구텐베르그(1400-1468)가 발명하여 서양 역사에서 최초로 인쇄한 책은 성경이었다.인쇄 혁명은 지식의 유통 혁명을 가져온다.그리고 지식은 갈등과 충동을 가져다 주고 희생을 불러왔다.



48- 2.jpg


구텐베르그 동상
스트라스부르 구텐베르그 광장



르네상스 시대의 문예부흥에 맞추어 책은 보다 아름답게 장정이 되고 당대 서양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리스챤들이기 때문에 인쇄된 성경 구절을 통하여 기도와 헌신의 시간을 보다 귀하게 할 수 있었다.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엘 그레코,벨라스케즈,뒤러, 렘브란트등등수 많은 화가들이 교회나 세속 권력의 주문을 받아 성경 이야기의 내용을 그리기 시작하였다.사람들은 책이 없어도 그림을 보며 성경을 읽어 나갔다.반드시 성경이 아닌 내용의 그림이라도 사람들은 그림을 읽는다.사람들은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하지만 아는 것만큼 읽는다.


박물관 도우미들을 통하여 그림 읽는 법을 함께 나누며 지식을 나누고 영감을 함께 얻고 감동을 호흡한다.


18세기 프랑스 빛의 세기, 계몽의 세기에 책과 책 읽기는 살롱 모임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철학서적과 백과전서 그리고 자유분방한 소설과 희곡은 종교적이거나 지적인것들의 상류 계층과 교회의 독점에서 대중을 자유롭게 벗어 나게 하였다.살롱 시대 화가들은 살롱 내부의 모임이나 책 읽는 사람들을 그려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18세기 말 자유에 익숙해진 프랑스 백성들이 절대 왕권을 벗어 버리고 드디어 자유롭고 평등하고이웃을 사랑하는 박애 정신의 기치를 들고 프랑스 혁명이 일어 난다.


자유 평등 박애의 제1공화국은 10년만에 무능과 부패로 제국의 군사혁명체제로 나폴레옹을 받아 들이고 나폴레옹제국의 몰락 이후에는 왕정이 복원되기도 하지만 자유와 평등의 맛을 보았던 시민들은 다시 공화국을 건설하게 한다. 제 2 공화국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공화국 시민의 교육 사업이다.



48- 3.jpg


공화국1848년 오노레 도미에
76x60cm 오르세박물관


19세기 후반 제2제정시대와 함께 번영한 산업 혁명의 시대는 신문이 넘쳐나고 정보가 넘쳐나고 풍속을 자극하는 소설들과 시집이나 새로운 경향의 책들이 사회 모든 계층을 파고 들며 책의 인쇄와 보급을 담당하는 출판업도 산업으로 들어간다.그림이 있는책들, 삽화가 그려진 책들, 모든 지식과 여가에 간한 책들이 시중에 범람한다.가난한 시인들, 좋은 가정의 여자아이들에게도 독서는 유행이 된다.


19세기 후반 제2제국의 몰락 이 후 공화국의 재건부터 아카데미 화가들부터 시작하여 에두와르마네,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느와르의 그림이 동판으로 석판으로 인쇄로 찍혀 책갈피에 들어 가게된다.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전자책은 시력 장애로 독서에서 은퇴한 노인들에게도 밝고 굵은 활자를 제공하며 새로이 독서 계층으로다시 불러 들이고 다양한 내용으로 새로운 독서층을 형태의 만들고 부르고 있다.이제는 박물관에 가지 않고도 전자책으로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고 책이 있는 그림을 읽을 수가 있다.그리고 그림 감상도, 책 읽기도 자원봉사 도우미들이 넘쳐나서 걱정일 정도로 많이 형성되어 있다.


새로운 전자 기술 앞에 종이로 된 책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독자들은 움직임 없는 불변의 종이 책자에 매여 있다.


사계절 옥탑방에서 테오
-2016년 정월-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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