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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17.09.06 00:35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Grand Tour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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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132 – 진정한 삶의 의미의 고찰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Grand Tour 3-2

3-2. 카셀 도큐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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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E NEUE GALERIE (NEUE HAUPTPOST)

: 노이에노이에 갤러리는 오래된 옛 우체국 건물을 개조한 갤러리입니다.

여기는 커다란 돌덩이에 다양한 상징적 의미들을 부여해 아테네와 카셀, 그 이외 지역을 순회하며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권위주의적 예술이 아닌 실험적이고 본질적인 예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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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노이에갤러리 전시장 전경

서희 (학생1) :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을 연상시키는 마스크와 그림이 현대의 인물들에 오버랩되는 거대한 영상작업과 나치에 대한 비판을 빌어 자국인 태국의 독재를 비판하는 작품이 인상깊었습니다.


__________ ___ Daniel Garcia Andujar_ _The Disasters of WarTrojan Horse_(2017).jpg

The Disasters of War/Trojan Horse, Daniel Garcia Andujar, 2017 (노이에노이에갤러리에 전시된 작품)


: 지금까지 도큐멘타 14의 주요 전시관들을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모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진영 (학생2) : 저는 무엇보다 금지된 서적으로 세워진 거대한 판테온과 끊임없이 연기가 솟아오르는 건물이 보이는 메인 광장 프리드리히플라츠가 특히 인상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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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금서 3만권을 쌓아올려 만든 마르타 미누힌의 '책의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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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DRICHSPLATZ


: 그 연기는 작가 다니엘 노어(Daniel Knorr)의 작품 '날숨 운동(Expiration Movement)(2017)’입니다. 그는 이탈리아 로마 출신으로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노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통화개혁 비밀회담이 열렸던 상징적인 장소 카셀과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건축물인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에서 히틀러에 의해 자행된 '분서갱유'와 나치의 유태인 강제수용소 '화장터'를 연상케 하는 장소 특정적 설치 퍼포먼스를 펼치고자 했습니다


__ __(Expiration Movement), ___ __(Daniel Knorr), 2017.jpg

__ __(Expiration Movement), ___ __(Daniel Knorr), 2017.jpg

날숨 운동(Expiration Movement), 다니엘 노어(Daniel Knorr), 2017


: 그럼, 지금까지 둘러 본 주요 전시들을 통해서, 이번 카셀 도큐멘타 14 의 특색과 우리들의 정체성과 관련해 꼭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요?

아테네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일부 카셀시민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이번 도큐멘타14 , 전반적으로 예술이 단순히 정신적이고 감각적인 예술가나 관람객의 체험인 것이 아니라, 사회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서희 (학생1) : 도시 안에서 트램을 타거나 걸어다니면서 넝마로 덮혀있는 건물을 만나기도 하고, 시위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인해 트램이 마비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숙소 옆에서 요셉 보이스 정신이 담긴 떡갈나무를 발견하는 등 도큐멘타가 열리는 카셀 도시 전체에서 그리고 그 도시의 사람들의 일상 생활속에서 예술을 끊임없이 만나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Torwache (Kassel, Germany), Ibrahim Mahama, 2017.jpg

Torwache (Kassel, Germany), Ibrahim Mahama,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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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보이스가 심은 나무


진영 (학생2) : 카셀도큐멘타 14가 지금까지 부각되지 않았던 삶의 문제들, 사회와 정치적인 문제들을 간접적으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 민족, 인종, 성별, 국가 등을 초월해서 인류의 전체성에 대해서 고찰하고 위기 의식을 함께 직면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메세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서희 ( 학생1) : 특히 저를 포함한 관람객들이 예술가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 참여를 통해서 진정한 예술적인 삶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 카셀이라는 도시만이 아니라 독일 전체의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번 도큐멘타14에 총 700만 유로가 투자되었다고 합니다. 현대미술 전시가 정치가 되었다라는 한 독일 매체의 보도처럼, 이번 도큐멘타 14는 과연 그 목적을 달성하고 그만한 돈의 가치 이상의 무언가를 이룰 수 있을까요?

도큐멘타 14정치적, 사회적, 교육적 예술의 기능을 모두 수행함으로써 인간으로 태어나 직면하게 되는 회피하고 싶은 모든 불편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난민의 생존에 대한 공포성적인 억압, 식민지 통제정치적 억압파괴폭력 등에 대해서 기록하고 그것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한 소통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요.  

Sails, Bia Davou, 1991 (________ ___ __).jpg

Sails, Bia Davou, 1991 (프리데리치아눔에 전시된 작품)


나아가, 카셀과 아테네를 넘어 탈경계적 세계의 축제로서 탈식민주의, 신자유의주의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교육과 참여의식과 의례를 통해 욕망과 공포고통을 극복하여 함께 살아가는 방법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고찰하게 하는 것이 주요 특색입니다.

서희 (학생1) : 신화의 기능이자 예술의 기능인 우주와 세상 만물의 신비를 체험하게 하는 신비주의 기능은 아트 바젤를 포함한 베니스 비엔날레와 도큐멘타 14, 모두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특히 도덕과 같은 한 사회의 질서를 지키고 유효하게 하는 사회적 기능과 삶 속 특정한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교육적 기능은 도큐멘타의 주요 특색인 것 같습니다.

진영 (학생 2) : 도큐멘타의 많은 작품들이 저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끊임없이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무엇이 진실인지무엇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나의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계를 넘어서서 제대로 사는 삶이야말로, 그것이 어떤 삶이든지간에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이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Grand Tour 4-1

4-1.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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