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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아의 캠퍼밴 라이프
2018.08.12 21:41

내가 만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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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일상이 하나가 되는 ‘캠퍼밴 라이프’

-내가 만난 파리-


여러 도움을 받아 차를 무사히 고쳤다. 생각보다 좋지 않은 상태여서 수리비도 많이 들고, 민박집에서 머물러야 했지만 그래서 더 풍성한 여행을 할 수 있었던 파리를 드디어 떠난다.

처음 파리에 들어왔을 땐 에펠탑 밖에 모르던 내가, 이젠 누군가 파리에 여행을 간다고 하면 알려주고 싶은 것들이 넘쳐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그 사람들 모두가 알지 못하는 파리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우선 파리를 가장 대표하는 관광지는 에펠탑일 것이다. 그렇기에 파리 여행에 별 관심 없던 나도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피곤함을 무릅쓰고 에펠탑부터 찾아갔었다.

그 뒤로도 시간만 나면 에펠탑을 찾았을 정도로 언제 봐도 예쁜 곳이고, 좋은 기억이 가득한 곳이다. 하지만 이런 기억을 더 완벽하게 완성시켜주는 순간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사12진1.jpg


보통 저녁 10시쯤 에펠탑에 불이 켜진 것을 보러 갔다가 흰색 불만 반짝거리는 화이트 에펠까지 보고 나면 새벽 1시가 되는데,

그 뒤로는 새벽의 파리를 꼭 만나야 한다. 내가 만난 새벽의 파리는 다른 공간처럼 느껴질 만큼 새로운 낭만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마치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로맨틱한 느낌이 가득한 순간들이 펼쳐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을 빠져나와 조용한 파리를 느끼길 추천한다.


나의 경우엔 차가 그랑 팔레(Grand Palais) 주변에 있어서 에펠탑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20분 정도였다.

그렇기에 아름다운 에펠탑을 보고 난 뒤, 여유롭게 걸어가다 보면 주황빛 조명에 비친 건물들과 선선한 바람에 생각지 못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미드나잇 인 파리>의 장면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을 느끼며 나만 아는 것 같은 새벽의 파리를 담아두었다.


사실 여자 혼자서 새벽 거리를 거닐면 술에 취한 사람들이 말을 걸거나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동행과 함께 하기를 추천한다. 또 에펠탑에서 바로 택시를 이용하게 되면 요금이 비싸게 붙기 때문에 산책 겸 10분 정도 골목 사이사이와 도로변을 걸어 나와 택시를 탄다면 택시비를 아끼는 것과 동시에 잊지 못할 순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13.png


그 다음, 일반 배낭 여행자들과 다른 방식으로 여행하는 내가 만난 또 다른 파리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여행하기 좋은 도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물을 사먹기 때문에 모르거나 이용하지 않는 방법일 수 있는데, 텀블러나 빈 물통만 있다면 웬만한 공원에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주차장 주변 공원에 식수대 두 곳이 있어서 씻고 마실 물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 물을 받고 있으면 지나가던 다른 여행자들도 줄을 서서 자신의 물병을 꺼내 물을 받아간다


12.jpg


하지만 동양인은 단 한번도 보지 못한 것 같다. 아무래도 석회수에 대한 걱정이나 야외에서 물을 마시는 것을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맥주보다 물이 더 비싼 유럽에선 식수대를 활용하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덤으로 그곳에서 씻는 사람들도 꽤 볼 수 있었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요즘같이 더운 날씨를 버티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 보통의 여행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파리에서 일을 하거나 지나가는 여행자를 위해 식사를 제공해주는 레스토랑이 있고, 무료로 샤워가 가능한 시설도 있다. 주차장 같은 경우엔 환경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캠핑카를 타고 온 이웃 여행자들과 작은 파티를 벌여도 웃으며 지나가주는 경찰들이 있어 별별 일들이 다 있었던 시간들을 즐기며 보낼 수 있었다.


이렇게 길게 머물지 않았다면 몰랐을 파리에서의 시간들이 마무리 됐다. 한곳에 오래 머물게 되니 친구들도 생겼고, 먼저 머물렀기에 줄 수 있었던 작은 도움들을 베풀 수 있었다.


지금 돌아보니 그 어떤 것도 계획하고 예상했던 대로 흘러간 일들이 거의 없다. 오히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들이 이어지고 이어져서 여행이 만들어져 간다.


이젠 도시를 떠나 더운 여름을 버티기 위해 시원한 자연 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이번엔 예전처럼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 대신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라는 생각이 든다.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 쌓여가는 이 여행이 갈수록 좋아진다.



*여행과 일상이 하나가 되는 캠퍼밴 라이프와 여행지에서 만나는 소식들은 
유로저널 홈페이지http://eknews.net/xe/Dandokmovies/519960 에서 글과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필_윤혜아.jpg 
칼럼리스트 윤혜아
홈페이지:www.lazydean.com 
인스타그램:cheeky_bastard_m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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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밴에서 여름을 보내는 방법

  4. 내가 만난 파리

  5. 주차장에서 또 한 번 멈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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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노르망디, 전쟁의 흔적들을 따라서

  9. 프랑스 북부 해변을 따라 노르망디로 가는 길

  10. Lake District National Park에 가다.

  11. 프롤로그 - 여행과 일상이 하나가 되는 ‘캠퍼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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