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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16.04.17 23:06

철사의 왕(King of wire), 알렉산더 칼더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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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의 왕(King of wire), 알렉산더 칼더 - 2



3) 동물의 역동적인 움직임

칼더가 작품에서 가장 중요시했던 요소는 균형미와 조형미를 갖춘 역동감이었다. 지루함, 대칭성, 반복을 싫어했던 그는 '자연'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았고, 동물의 움직임에 매료되어서 많은 동물을 작품의 소재로 사용했다.
 


30- Cow.jpg

Cow, Alexander Calder, 1929



이후, 그는 독특한 위트, 레디메이드 오브제, 우연성을 의도한 작품 전개 방식 등을 뒤샹을 통해 배우면서, 철사로 만든 인물들의 간결한 캐리커처와 추상적인 무대장치로 파리의 전위 예술가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심지어 ‘철사의 왕(King of wire)’이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다.
 


30- 1929.jpg

Goldfish Bowl, 알렉산더 칼더, 1929



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미국이 낳은 훌륭한 조각가로서 인정받았고, 1952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전람회에서 조각대상도 받았다. 1960년대 이후 대형조각 붐이 일어나면서 그의 작품들은 비행장, 미술관, 광장 등 공공장소에 세워지기 시작했다.
즉, 그는 ‘움직이는 미술(Kinetic art)’의 선구자로서 J. 탱글리, J. 리키 등의 많은 조각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3. 예술은 어떻게 실현되는가? (How can art be realized?)

이질적인 각각의 사물들이 서로 어울리는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칼더는 모빌을 만들기 전에 사물들의 균형을 잡기 위해, 즉 중심이 되는 지점을 찾기위해 수도 없이 실로 매달아서 단 한 개의 중심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1932년 칼더는 저서 <예술은 어떻게 실현되는가 (How can art be realized?)>에서 자신의 예술의 구성요소로써, 부피와 움직임, 공간, 덩어리, 그리고 벡터를 언급했다. 그는 이 요소들이 우연하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서로 껴안고, 변화해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요소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예술은 각각의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 빚어내는 지속적인 변화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30- Sphere.jpg 


Small Sphere and Heavy Sphere, Alexander Calder, 1932-33



게다가 지칠 줄 모르는 그의 공연 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수년간 친구들이자 동료였던 에드가 바레스(Edgard Varése), 버질 톰슨(Vigil Thomson), 그리고 존 케이지(John Cage) 등과 함께 공연까지 했다.
소리와 움직임, 그리고 그 사이의 간격에 대한 그의 탐구열정은 순수예술뿐만 아니라, 음악, 발레나 안무의 발전과 더불어 이어져 나갔다. 댄서나 곡예사들의 활력을 구현하듯, 칼더의 조각들은 그 자체로 퍼모머(performer)였다.
 


30- 칼더.jpg

 

알렉산더 칼더



그런 칼더의 작품은 작은 숨소리에도 움직일 정도로 가볍고 하늘하늘한 그 자체로 우아하고 아름답다. 절묘한 무게중심에 의해 완벽한 균형을 유지하는, 어쩌면 기계와도 같은 예술, 동화적 환상을 선사하면서도 철학적 단순성을 품은 거대한 유기체와도 같다. 그리하여 심지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유로운 리듬과 고요함, 우주의 평온마저 느끼게 한다.




4. 공간속의 드로잉 (drawing in space)

1) 철사를 이용한 투명성이 바로 현대성의 표현

알렉산더 칼더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당시 알려진 조각가들이었고, 어머니도 화가였다. 어릴 때부터 화가적 재능을 보였던 칼더였지만, 그는 1919년 기계 엔지니어로써 학위를 받았고, 1923년 뉴욕에서 페인팅을 공부하기 전에 엔지니어로써 몇 년간을 보냈다.
하지만, 아티스트 집안의 혈통을 물려받은 그였기에, 결국 아트 스튜던트 리그(Art Students League)를 졸업한 후,  삽화가로써 일을 시작했고, 그림과 조각도 시작했다. 당시 돌이나, 청동, 그리고 나무로 만들어진 조각들과는 달리, 칼더는 싸고 마음대로 휘어잡을 수 있는 철사줄과 남들이 쓰레기라고 생각한 재활용품들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헤라클레스와 사자(Hercules and Lion, 1928)’와 같은 영웅들의 모습을 제작하는 데 몰두했다. 당시 비평가들은 선을 이용한 칼더의 작품들을 “공간속의 드로잉(drawing in space)”이라고 평했다.
 


30- 1928.jpg 

'Hercules and Lion,' Alexander Calder,1928



그는 다른 물체들이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서 보여지는, 즉 철사선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작품들이 가지는 투명성이 바로 현대성의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2) 지식과 경험의 융합적 결정체

1930년대 러시아 구축주의(Russian Constructivism)의 영향은 전통적인 조각의 재료를 벗어나 철사나 알루미늄 철판 같은 산업자재를 사용하는 칼더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칸딘스키와 나움 가보, 몬드리안의 추상적 형태와 공간구성으로부터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렇게 1930년대는 칼더가 작가로서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넘치던 시기였다.
1931년, 칼더는 자신의 공대생 8년의 경험을 활용해 모터의 힘을 이용한 최초의 움직이는 조각을 제작했다.
 


30- 1937.jpg 


Mercury Fountain, Alexander Calder, 1937



칼더에게 이런 모터를 이용한 작품을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만큼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곧 모터가 작동에 오류가 날 수 있는 한계를 지닌 기계라는 점을 깨달게 되었다. 게다가, 지루한 것, 대칭적인 것, 반복적인 것을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칼더는 반복적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모터에 더이상 만족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3)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발상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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