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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우리 심층의 갈망을 일깨워 줄 영웅은?(3) 


“미국의 위대함은 가장 부유한 자나 가장 가난한 자나 본질적으로 같은 상표를 마신다는 것이다. 모든 코카 콜라는 똑같고, 모든 코카 콜라는 좋다. 돈을 더 낸다고 해서 더 좋은 콜라를 마시는 건 아니다. 대통령이 마시는 콜라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마시는 콜라나 길거리의 부랑자가 마시는 콜라나, 내가 마시는 콜라나, 네가 마시는 콜라나 다 똑같은 것이다. 팝아트는 마치 코카 콜라와 같은 것이다”. 

Andy Warhol, Three Coke Bottles (a version of Coca-Cola series of prints), 1962.jpg

Andy Warhol, Three Coke Bottles

(a version of Coca-Cola series of prints), 1962


워홀은 미국 대중 문화 자체를 예술로 만들었고, 이에 미국 콜렉터와 대중들은 당연히 그의 작품에 열광하게 되었다. 


특히 그는 적시 적소에 정확이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었다. 그의 유명한 마릴린 먼로 작업은 1962년 그녀의 사망 직후, 대중들의 관심이 그녀에게 몰렸을 때 만든 것이고, 젊은 시절 리즈 테일러의 모습 역시 그녀가 죽음의 고비를 넘겨 한창 대중의 관심이 쏠렸을 때 시작한 작업이다. 


Andy Warhol, Marilyn, 1967.jpg

Andy Warhol, Marilyn, 1967


 이 단계에서 영웅들은 예상치 못했던 적과 조우하고 협력자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아 위기를 돌파한다. 워홀은 당시 비평가들과 다른 예술가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었던 이슈들을 그대로 자신의 예술에 담았고, 말그대로 대성공을 거두어 엄청난 돈을 벌었다. 


앤디 워홀, 마오, 1973.jpg

앤디 워홀, 마오, 1973


 

6) 워홀의 뮤즈들 (여정에 들다 - 동굴 가장 깊은 곳으로 접근)

영웅은 이 단계에서 특별한 세계로 진입하여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장소로 접근한다. 그리고는 죽음의 세력과 일전을 준비하면서 큰 위기에 직면한다.


워홀은 동성애자였다. 그는 평생 누구하고 결혼하지 않고 주위에 항상 유명한 스타들과 함께 다니며 파티를 즐겼다. 한때, 여자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 여자와 헤어지고, 계속 남자들과 연인이 되었다.  

그 여인은 바로, 에디 세즈윅이다. 


앤디워홀의 뮤즈 에디 세즈윅.jpg

앤디워홀의 뮤즈 에디 세즈윅


영화 지망생으로 귀엽고 발랄했던 그녀는 워홀이 만든 영화에도 종종 나오기도 했는데, 이후  미국 팝 가수 밥 딜런의 애인이 되버렸다. 결국 삼각 관계가 깊어지면서, 워홀과는 헤어지게 되었다. 그녀는 깡마른 몸에도 불구하고 거식증에, 정신 질환도 있었고 약물 중독으로 그만 28세에 죽고 말았다. 


워홀은 잠시 슬퍼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곧 그는 바로 데니 윌리암스와, 같은 팩토리 동료이자 연인으로 발전해 일도 같이 하고 동반자로서 꽤 오랫동안 함께 지냈다. 그런데 어느 날, 데니도 영화를 찍겠다고 하고선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었다. 


Danny Williams.jpg

Danny Williams


그리고 나서 워홀의 세번째 연인은 바로 화가 바스키아(1960-1988)이다. 그는 다름 아닌 '검은 피카소’로 알려진 2017년 세계 미술 시장의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Basquiat.jpg

Basquiat


바스키아와 워홀은 32살이라는 상당한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바스키아는 워홀이 죽고난 후, 이듬 해엔 1988년에 만 27세의 나이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고 말았다. 


워홀은 결혼에는 아예 마음이 없었다. 오히려, 일을 너무 사랑하고 그 자신 역시 대중성을 띤 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던 만큼 아마도 한 사람과의 사랑에 그다지 마음을 두지 않았었을 수도 있다. 그는 단지 자신의 영웅의 여정의 목적인 보물을 쟁취할 수 있는 자격과 역량을 갖추면서 자신의 길을 걷고 있었다.

하지만 군중속의 고독이라는 말처럼, 그는 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좋아했고, 화려하고 스타들이 몰리는 나이트클럽에도 자주 갔다. 이것은 그도 한 인간으로서 분명 엄청난 외로움을 느꼈음이 틀림없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7) 총격 사건 (역경, 죽음과 환생 - 시련)

영웅은 이 단계에서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역경과 시련에 직면하게 되고, 죽음의 공포와 맞서면서 목표를 향해 돌진하게 된다. 


1963년 6월 3일 부와 명성의 대명사였던 아트 스타 앤디 워홀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를 총으로 쏜 사람은 발레리 솔리나스라는 페미니스트 저널리스트였다.  


발러리 솔라나스.jpg

발러리 솔라나스


그녀는 사실 워홀의 팩토리 예술 노동자중의 한 일원이기도 했다. 기자들이 왜 워홀을 죽이려 했느냐고 묻자 그녀는 "그가 내 인생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쳤다”라고 대답했다.


Warhol's injuries after being shot by Valerie Solanos.jpg

Warhol's injuries after being shot by Valerie Solanos


워홀은 이 사고로 죽지는 않았지만, 몇 차례 수술을 받은 후에 계속되는 후유증으로 굉장히 고생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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