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39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Extra Form
extra_vars1 |||||||||||||||||||||
extra_vars2 |||||||||||||||||||||||||||||||||||||||||||||||||||||||||||||||||||||||||||||||||
전사의 가방에는 수많은 콜라 병과 컾이 잔뜩 들어있었다. 전사는 컾을 나이 많은 사람부터 나누어 주고 콜라 병 뚜껑을 따서 젊은이들을 불러 컾에 콜라를 따르도록 지시하였다. 그리고 전사도 컾에 콜라를 가득 부었다. 그리고는 콜라 병과 콜라가 든 컾을 높이 들고 마을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콜라와 콜라 병에 대해 설명하였다.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어서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에 젊은이들이 ‘옳소’ 하고 외치며 박수를 쳐 전사를 옹호하였다. 전사는 컾에 든 콜라를 죽 들이키고는 콜라 병을 땅바닥에 떨어뜨려 깨뜨렸다. 사람들이 하나 둘 콜라를 조금씩 맛을 보더니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컾을 돌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을 사람 모두 한 모금씩 콜라를 맛보았다. 젊은이들은 빈 콜라 병을 모두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서 깨뜨렸다. 그러고 나자 미리 마을 주변 숲 속에 숨어있던 문명세계의 신을 받아들인 다섯 마을 사람들이 나타나서 새로운 신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하였다. 이렇게 하여 부쉬맨 마을 사람들은 새로운 신을 큰 충돌 없이 받아들이게 되었다.

신전에는 새로운 신이 모셔졌고 전사는 군림하지 않는 지도자로서 사람들에게 경전을 가르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주었다. 오랜 세월을 폐쇄적으로 살아온 부쉬맨 마을이 마침내 외부세계에 문을 활짝 여는 새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사람들의 가치관이 달라지고 사는 모습도 윤택해지고 점점 문명화 되어갔다.

그렇게 하여 또 강물의 흐름이 바뀌고 산이 새로 솟아날 정도의 긴 세월이 흘러갔다. 부쉬맨 마을은 더 이상 예전의 부쉬맨 마을이 아니었다. 전기도 들어오고 문명세계의 어느 도시 못지않게 잘 포장되고 정비된 도로 위를 최신형 차들이 질주하고 있었다. 마을에는 부쉬맨의 전통을 살리면서 또 그곳의 자연환경에 잘 어울리는 건물들로 가득 차 있었다. 옛 선조들이 사냥을 하던 숲에서 천 년 전부터 석유가 생산되기 시작하고 세계 최대의 다이야몬드 광산이 개발되고부터 세계의 돈들이 부쉬맨 마을로 쏟아져 들어왔다. 일년 내내 맑은 날이 많고 햇볕이 좋은 데다 천혜의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있어 세계적인 부호(富豪)들이 부쉬맨 마을에 별장을 짓고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밀려들었다. 부쉬맨 들은 현명한 지도자 덕분에 넘쳐나는 돈으로 세계 최고의 건축가들에게 의뢰하여 마을을 개발하고 마을 주민은 온갖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원하기만 하면 무상으로 원하는 만큼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모든 질병은 무료로 치료받았다. 직업을 잃으면 새로운 직장을 구할 때까지 먹고 사는 것은 물론이고 부쉬맨의 품위에 걸맞은 문화생활을 즐길 정도의 실업수당을 받았다. 심지어는 이성친구로부터 바람을 맞아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로 보상금 신청을 하면 정신적 피해보상금을 받을 수도 있었다. 부쉬맨 마을 사람들은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넘쳐나는 돈으로 해외 주식에도 투자하고 외국의 땅과 건물을 사들였다. 부쉬맨 마을은 말 그대로 지상낙원이었고 부쉬맨들은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사람들이었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82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17
253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2): 장과 미생물 file eknews 2014.01.21 1916
252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1) 어혈과 종양과 엉겅퀴 file eknews 2014.01.15 2045
251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시민권과 한국취업 문제 등 eknews 2014.02.10 4180
250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의 프랑스 와인 기행 6 : 겨울의 반가운 손님 굴과 와인의 조화 file eknews 2014.02.03 3083
249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역사 1852-1958 file eknews 2014.02.03 5969
248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비자신청과 결핵검사 eknews 2014.02.03 4307
247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 취업비자 오페어 비자 사기 주의사항 eknews 2014.01.21 5637
246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역사 1800-1848 file eknews 2014.01.21 4746
245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의 프랑스 와인 기행 5 : 와인 전시회의 기획자, 와인 큐레이터 file eknews 2014.01.20 3017
244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 기자의 프랑스 와인 기행 4> 단골, 친구의 다른 이름 file eknews 2014.01.06 5519
243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 기자의 프랑스 와인 기행 3 와인은 살아있다? file 편집부 2014.01.06 3927
242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 기자의 프랑스 와인 기행 2 : 와인생산자, 그 투박한 손과의 만남. file 편집부 2013.12.17 3146
241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 기자의 프랑스 와인 기행 1 : 보졸레 누보, 그 파티와 잔치. file eknews 2013.12.10 3706
240 영국 이민과 생활 2014년 올해 영국이민 비자 전망 eknews 2014.01.07 4987
239 영국 이민과 생활 EU인 배우자 거주증과 영주권 eknews 2013.12.18 5650
238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테오 칼럼: 프랑스의 역사1 file eknews 2013.12.10 3768
237 영국 이민과 생활 배우자비자 귀국부부 재정증명과 고용확인서 eknews 2013.12.03 3238
236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 사업이민 어떻게 가능한가? eknews 2013.11.11 4131
235 영국 이민과 생활 가족 회사와 솔렙비자 eknews 2013.10.22 4192
234 영국 이민과 생활 비자연장 거절, 불법체류와 10년 영주권 eknews 2013.10.11 5286
Board Pagination ‹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