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3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문학과 예술이 전해 주는 편지 - 편지가 전해 주는 문화와 예술


끌로드 르훼브르Claude Lefevre

테01.jpg

세비눼 부인 Madame de Sevigné1665년


딸에게 주는 일상의 잔소리, 잔잔한 사랑을 편지로


 가장 알려진 세비눼 후작 부인 Madame de Sévigné, 1626 - 1696 .의 즉흥적이고 생생한 기록을 담긴 편지도 서간 문학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당시 멀리 시집간 딸 아이를 직접 만나 본다든지 방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시대다. 25년 동안 매주 두 세통의 편지를 썼다. 세비눼 부인의 편지는 1725년일부 발췌하여 미밀리 출판하였다. 


1726년 손녀딸 폴린 드 그리냥, Pauline de Grignan,드 시미안 후작부인이 할머니의 서간집 출판을 의뢰하였다.


테02.jpg

세비눼 부인-작자 미상-까르나발레 박물관


여인이 화가 앞에 자세를 취할 때 반드시 갖추는 액세서리들로 잉크병과 붓 그리고 편지지 붉은 밀납 봉과 도장 그리고 잉크를 말리는 가루가 함께한다.


내면의 시간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라고 감히 추천한다.  

여인이 붓을 들고 있는 초상화가 누가 그렸는지 모르지만 박물관에 걸려 있다. 여인들에게 금기가 많던 시절 ,여인이 미술학교나 음악원 입학이 금지되었던 시절이다. 여인들을 위한 교육기관이 거의 없던 시절이다.


귀족 부인들이 살롱에 모여들기 이전의 시대에 붓을 들고 무엇인가 글을 쓴다는 것도 큰 용기다. 


그림으로 보여 주는 편지


편지를 전문적으로 전달해 주는 직업인으로 우체부가 있다. 예전에 먼 곳에 사는 친구나 친지에게 자기 마음을 생각을 전달해 주는 유일한 수단이 편지였다. 21세기 편지는 이 메일로 순간 동시적으로 발송하고 받기 때문에 마음과 생각도 옛 날 같은 여유가 없다.

예술의 역사에서 아마 가장 많은 편지를 남긴 이는 빈센트 반 고흐다. 그가 쓴 편지를 읽으면 어떤 예술평론가가 한 줄 쓴 것보다 명료하게 그의 작품에 가까이 갈 수가 있다. 

그의 마음과 지식을 동료들의 가족의 이야기를 전달해 준 소통의 전령 우체부를 소개한다. 


테03.jpg

조젭 룰렝의 초상화Le Portrait de Joseph Roulin 벵상 반 고흐 Vincent van Gogh 

1888년 81,3 x  65,4 cm 보스톤 미술관



1888년 2월 말 아를르에 도착한 반 고흐는 카페에 임시로 짐을 풀었다. 

까발르리 거리에, 같은 거리에 룰렝씨가 살았다. 아마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만났을거다. 상상력이 풍부하면 이 우체부가 반 고흐의 편지를 배달해 주는 분으로 적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이분은 당시 아를르 역에서 우편물을 기차에서 올리고 내리는 일을 담당했다. 당시 나이는 47세 신장은 거의 2미터에 달했고 황금색으로 장식된 파란 제복을 입고 있다면 그 누구의 시선도 피할 수 없었지.


처음 룰렝씨를 만나 인상을 동생 테오에게 전한 편지에 “돈을 받지 않는 이 친구가 나와 함께 먹고 마시는 데 비용이 더 나가는데 로쉬포르의 등도 주었지. 하지만 별로 중요한 건 아니야 그는 정말 아주 잘 포즈를 취했지. 룰렝은 이 일도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 "궁핍함을 모르는 반 고흐도 불평을 늘어 놓았지, “ 그 친구 봉급이 135 프랑이야, 아이 셋을 키우고 자기와 부인이 먹고 살아야 한다구…우리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인지…” 

반 고흐의 일생은 결핍의 일생이었다. 식량과 건강이 부족하였고 애정 결핍이었다.


반 고흐의 일생에 우정이나 형제애를 보여줄 수 있는 드문 예는 동생 테오 반 고흐와의 관계였다. 또 다른 예를 찾아 볼 수 있을까


테04.jpg


가족의 일부, 교회 사람들, 동네 친구나 화랑의 동료들, 예술가들은 빈센트를 조롱하고 다툰 다음 말 한마다 없이 빈센트 앞에서 도망쳤다. 사촌 누이 키Kee 가 “안되, 결코, 절대 안되” 라는 내 뱉었을 때 그의 마음은 찢어졌고 평생 마음에 상처로 남았다. 

가족 일부의 사랑을 제외하면 다른 나라 다른 세상에서 온 정신 나간 화가에게 경멸,두려움 몰아해만 돌아왔다. 


테05.jpg


북쪽 나라에서 빠리에 찾아 왔을 때도 빛이 달라 진 것을 느꼈고 더 남쪽 프로방스 아를르에 왔을 때는 동양에서 보내 준 빛이 맑고 명료하여 영혼을 흔들어준 느낌을 받았다. 더구나 아를르에서 지속적인 우정을 나눌 친구 한 명, 룰렝 우체부와 그 가족과 만남이 반 고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독특한 우체부 룰렝은 남들이 무시하고 조롱하는 빈센트의 인간됨과 작품 모든 것을 존중해 주었다. 조젭 룰렝의 초상화 여섯개 중 하나다.


빈센트 반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룰렝의 아기 탄생을 알렸다. “이 착한 친구 기쁨으로 빛이 나고 있어.” “아기는 ..웃으면서 왔고 …아주 건강해..” 


프로방스 시골 사람들은 부쪽에서온 반 고흐의 이름을 부르기가 어려워 그냥 벵상이라고 불렀고 벵상 반 고흐는 작품에 싸인할 때 벵상(Vincent)이라고 적었다.  


테06.jpg


룰렝에게 준 여섯 점의 작품들은 랑베스크에 은퇴한 룰렝의 부모님 침실을 장식하였다. . 아이들과 부모 초상화 다섯점과 합죽도 꽃이 담긴 화병이 있다. 


1895년 인상주의자들과 입체파들,야수파들의 화상 앙브르와즈 볼라르Ambroise Vollard는 룰렝에게 편지를 보낸다. 우체부 룰렝은 디스크로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450 francs의 제안을 받는다. 당시 반 고흐의 그림을 찾기 시작하는 화상들이 많아져 결국에 900프랑에 이 불행한 친구의 작품들 자기 가족의 얼굴을 넘겼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501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551
1970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달빛에 취해 file 편집부 2020.09.29 1985
1969 최지혜 예술칼럼 한 발자국 뒤에서 나를 바라보게 하는 예술가 -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file 편집부 2020.09.28 1550
1968 영국 이민과 생활 외국인과 결혼으로 이름변경과 방법 file 편집부 2020.09.28 2419
1967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9월 30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0.09.28 3948
1966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9월 23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0.09.28 2125
1965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가을바람, 가을향기 file 편집부 2020.09.15 1778
1964 유로저널 와인칼럼 서연우와 함께하는 와인여행 (39) - 좋은 균, 나쁜 균 ,이상한 균 file 편집부 2020.09.15 1281
1963 영국 이민과 생활 학생비자 8년 타임캡과 10년영주권 file 편집부 2020.09.15 826
1962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인생 순례의 길은 계속되어야 한다 (2) file 편집부 2020.09.15 1066
1961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파리의 또 다른 작은섬 file 편집부 2020.09.15 1293
1960 최지혜 예술칼럼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해 본다면? file 편집부 2020.09.14 1017
1959 영국 이민과 생활 요즘 시민권신청부터 여권받기까지 file 편집부 2020.09.14 848
1958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9월 16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0.09.14 831
1957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9월 9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0.09.14 562
1956 영국 이민과 생활 9월 요즘 한국과 영국서 영국비자신청 상황 file 편집부 2020.09.02 1132
1955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커피 칸타타 file 편집부 2020.09.01 1830
1954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그리웠던 레이첼과 파리에서 만남 file 편집부 2020.08.31 1357
1953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중세 이탈리아 북부 수도원 기행 인생 순례의 길은 계속되어야 한다 file 편집부 2020.08.31 1153
1952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대학 휴학과 비자문제 및 10년영주권 file 편집부 2020.08.31 6091
1951 최지혜 예술칼럼 존재에 대한 조용한 명상 file 편집부 2020.08.31 3390
Board Pagination ‹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