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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18.11.26 00:28

이 시대 우리 심층의 갈망을 일깨워 줄 영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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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우리 심층의 갈망을 일깨워 줄 영웅은?



[크기변환]Andy Warhol, Silver Car Crash (Double Disaster), 1963.jpg

Andy Warhol, Silver Car Crash (Double Disaster), 1963


10) 1위. 은색 차 사고 : 1,212억원 ($105.4m)

이것은 5위의 '녹색 차 사고'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2013년 11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원래 주최 측에서의 기대가는 6,000-8,000만 달러(약 690억-920억 원)였으나, 5명이 경매에 입찰하여 경쟁하면서 가격이 올라가 1억 540만 달러(약 1,212억원 정도 원)에 낙찰된 작품이다. 


이로써 '8명의 엘비스'가 보유하고 있던 앤디 워홀 작품 최고 판매가 기록이 갱신되었다. 당시 작품의 낙찰자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 왜 이 작품이 이렇게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된 것일까? 


이것은 앤디 워홀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작업한 마지막 작품이다. 게다가 작품 크기도 상당하다. 가로 2.4m, 세로 4.0m나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난 26년간 대중들에게 딱 한 번 공개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물론 현재 평가액은 1억 710만 달러(1,232억 정도)로 '8명의 엘비스'보다는 조금 낮게 평가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2013년 11월 경매 낙찰가보다는 당연히 높은 가격이다. 


도대체 앤디 워홀의 작품은 어떻게 아트 경매 시장을 이렇게 뜨겁게 달구고, 전 세계의 남녀노소가 다 아는 피카소보다도 높은 경매 낙찰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 


그의 작품들이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물론 그림의 가격을 결정짓는 미술적, 미학적, 감정적 가치와 상호 관련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가 가진 앰퍼씨 (empathy, 감정이입)와 컴패션 (compassion, 연민)이 대중들의 마음으로 전해져 진심으로 와닿았기 때문일 것이다.  


1. 이 시대의 영웅 1 (영웅의 여정)

영웅이란 보통 자기 삶을 자기보다 큰 것에 바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더욱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의 문제를 진정으로 고민하고 자기를 찾아 발전시키고 보존할 방법을 강구하는 사람이 영웅이다. 그래야 자신을 버릴 수도 있고, 자신을 더욱 높은 목적 또는 타인에게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기력하게 반복되는 현대 생활에서 우리는 불감증, 권태, 그리고 보편적인 질서로부터의 소외감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 황무지같은 현대의 강요된 삶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잠재력과 더불어 육체적인 힘을 촉발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북극성과 같은 길라잡이가 되어 바람직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별자리 같은 이미지, 즉, 이 시대의 영웅에게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크기변환]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jpg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



[크기변환]영화 스타워즈의 포스.jpg

영화 스타워즈의 포스



1) 이민자 아들 (부름)

첫번 째 영웅은 다름 아닌 앤디 워홀이다. 그의 삶을 영웅의 여정의 관점에서 다시 들여다 보고자 한다. 그가 자신의 세계(보통계)를 떠나 더 높은 세계, 다른 세계로 들어서는 과정을 영웅의 여정에서는 부름의 단계라 볼 수 있다다. 


그는 1928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의 한 슬로바키아 이민자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광산 노동자 온드레이 워홀라(Ondrei Warhola) 였다. 피츠버그 카네기 공과 대학 산업 디자인과를 공부한 후, 1949년 그래픽 디자이너로 성공하기 위해 뉴욕으로 진출한 후, 그는 본인이 촌스럽다고 생각한 슬라브식 워홀라를 버리고 미국식 이름 앤디 워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앤디 워홀로서 뉴욕에서 잡지사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순수예술보다는 그 시대를 대변해주는 광고나 잡지 삽화 등 광고 제작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미국 사회의 소비 문화와 대중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을 했다. 이것은 그가 이후 팝아트라는 대중 아트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크기변환]Andy Warhol2.jpg

Andy Warhol


2) 대량 생산도 아트다 (거부와 반항)

대량 생산도 아트인가? 광고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일반적으로 예술은 예술가의 영혼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것이어야 했다. 그런데 앤디 워홀의 작품은 이런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그의 작품은 예술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상업적인 광고같아 보였다. 


[크기변환]Andy Warhol.jpg

작품의 오리지낼러티 (originality), 즉 작품의 희소성이 작품 가격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런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앤디 워홀의 실크 스크린, 즉 대량 생산이 가능한 판화가 오늘날 세계 최고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다. 


그는 "사업을 잘 하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예술이다. 돈을 버는 것은 예술이고, 노동하는 것도 예술이고, 굿 비지니스가 최고의 아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스스로가 최고의 비즈니스 아티스트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를 남의 말에 따라 결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그는 또한 대중의 영웅으로서 자기 시대의 필요에 대단히 민감했다. 그는 성공적인 예술 비지니스로 아티스트보다 아트 스타라는 말로 자신을 지칭하였고, 그의 작품 자체는 바로 대량 생산품으로 구성된 대중문화를 형성했다. 즉, 그가 바로 미국의 팝 아트 그 자체였다.


3) 뛰어난 시대적 감각 (스승과의 만남)

앤디 워홀은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꿀려고 한 적이 없다. 그는 다만 자신의 이상을 움켜지고, 자신이 속한 시대의 역사를 사는 자신만의 방법을 익힌 것이다. 


그는 대중이 원하는 것, 사람들이 몰리는 곳, 사람들이 열광하는 스타 등 사람들이 어디에 열광하는 지에 대해 항상 관심이 많았다. 그에게는 보통 사람과는 남다른 뛰어난 감각과 시대를 보는 눈이 있었다. 


그래서 일상 생활 용품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그는 이런 용품들을 사람들이 왜 돈을 주고 사는 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즉, 상업 자본 주의와 거대한 대중의 소비 문화와 심리를 꿰뚫고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먹었던 켐벨 스프나, 누구나 좋아하는 코카 콜라, 그리고 그 시대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의 사진 등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바로 그의 뛰어난 시대적 감각을 보여준다. 


"Factory" 라고 이름 지은 그의 작업실에서 그는 소위 예술 노동자들을 고용해 판화 기법인 실크 스크린 방식을 이용하여 수백 점씩 작품을 찍어냈다.


[크기변환]Warhol's Silver Factory.jpg

Warhol's Silver Factory


그는 자신의 손이 기계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만큼 직접 만드는 작품은 오히려 복잡하고 시간만 낭비할 뿐, 자신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건처럼 예술 작품을 생산해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크기변환]Andy Warhol's Silk Screening Process.jpg 

Andy Warhol's Silk Screening Process


(다음에 계속…)



최지혜 유로저널칼럼니스트 / 아트컨설턴트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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