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20.02.03 01:07

정의 진리에 관한 예술가들이 그린 정의 (2)

조회 수 16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테오의 프랑스 이야기
정의 진리에 관한 예술가들이 그린 정의 (2)

현대적인 정의의 왜곡과 사법의 폭력 사건 
사법적인 고의적인 실수와 오류에 대한 볼테르의 투쟁 

18세기 혁명 전야 커다란 범죄 조작 사건이 나타난다. 피고의 이름은 칼라스 Calas로 칼라스 사건이라고 부른다. 그는 프로테스탄트였다. 당대 수상한 자들이나 종교적인 이단을 어떻게 취급되었는지 잘 보여주는 극적인 사건이었다. 남프랑스 뚤루즈 지역은 13세기 카톨릭에서 이단으로 규정하는 카타리즘으로 종교 재판에 회부되어 수 만명의 카타르 신도들이 화형 당했던 땅이고 15세기 종교 전쟁 당시 신교도 편에 들어 많은 희생자를 냈던 역사적인 피해 지역이다. 

수상한 죄인이 변호사의 도움 없이 조잡한 증거를 토대로 수사의 비밀과 기소 절차를 밟으며 피고의 목숨을 요구하는 거리의 압력으로 재판은 진행된다. 수상한 자는 속죄의 희생자로 바뀌고  1761년 10월 어느날 툴루즈의 필라체 거리에 사는 개신교인 칼라스의 청년 아들이 스카프로 목을 맨 채 자살한다. 
칼라스 사건은 1761년 10월13일 시작된다. 아버지 장 칼라스가 목을 매 자살한 자신의 아들을 발견한다. 당시 자살에 대한 사회적 종교적인 잘못된 생각들로 생겨나는 피해에서 벗어나고자 서투르게 자살을 타살로 숨기고자 하였다. 하지만 당시 소문은 아들의 개종을 막기 위하여 아버지가 아들을 살인 한 것으로 몰아갔다. 이 청년은 가톨릭으로 개종할 것을 선언하고, 개종하기로 했는데 프로테스탄트 교인인 아버지 칼라스가 이것을 견딜 수 없어서 아들을 살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a5.jpg
카르몽뗄르Carmontelle – 불행한 칼라스 가족

a6.jpg
칼라스 사형 집행

이후 칼라스의 가족은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고 다음 해 3월 아버지 장 칼라스는 사형 언도를 받았고 산채로 수레 바퀴에 굴리고 교수형에 화형을 가족들은 추방당한다. 

사건은 당대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볼테르는 1763년 "장 칼라스에 대하여 관용론"을 저술하면서 이 사건은 살인으로 간주하며 고발하였다. 관용론의 시작은 « 1762년 3월 아홉번 째 날 정의의 검으로 뚤루즈에서 저지른 칼라스의 살인은 우리 시대와 후대에 주목할 만한 사건 중 하나다..... » 
볼테르는 장 칼라스를 복권시키려고 애쓰면 그의 미망인과 아이들을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돕기 위하여 노력했다. 

"네가 타인에게 당하고 싶지 않은 일을 타인에게 행하지 말라."  -볼테르-

볼테르의 노력으로 칼라스 사건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재심을 요구하는 여론이 조성되었다. 마침내 대법원은 여론에 밀려 마침내 재심 판결이 내려지고 칼라스의 아들은 자살한 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1765년 3월9일 칼라스가 처형된지 3년째 되던 날 칼라스의 무죄와 복권이 선고됐다

역사가운데 정치와 종교가 범죄한 재판

a7.jpg
쉬발리에 드 라 바르 - 이 동상는 19세기 몽마르트르 언덕의 예수 성당 앞 광장에 놓여졌던 작품이다. 
지금은 왼 편 나다르 작은 공원으로 옮겨 놓았다.  

지식인들이 정의의 공평과 공정을 강력히 주장하며 당시 범죄 사건에 끼어들면서 사건은 정치화된다. 정치적으로 된 모든 판결은 모두 프랑스 역사와 관계를 맺게 된다. 
사건의 간접적인 원인 제공에 종교가 배후에 있었다. 종교가 권력의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사법 농단에 일조하고 있었다. 이는 30년 후 1789년 대혁명 당시 시민들이 왕실과 교회를 쳐 부수는 원인과 근거를 제공하게 된다. 

계몽 주의 시기 또 다른 종교 권력이 저지른 종교 재판
드 라 바르 기사는 1766년 7월 첫째 말 아베빌에서 처형당했다. 19살의 나이에 마을의 가족간 송사와 국가 정상의 오해로 인한 판단 착오로 사형이 집행되었다. 아베빌의 퐁뇌프 다리에 예수의 조각이 사건이 1년 전 잘라져 발견되었다. 
드 라 바르 가족에게 원한이 있던 조사관이 사건 조서를 꾸몄다. 조서의 내용에 « 드 라 바르는 비종교적인 노래를 불렀고 시성한 성체 행렬이 지나갈 때 모자를 벗지 않는 불경죄를 범했고 그의 집에서는 볼테르가 저술한 철학 사전이 발견되었다. »고 적었다. 
빠리 고등법원이 사건을 담당하였다. 고등법관들은 3년 전 프랑스에서 예수회를 추방했다. 그 법관들은 «선한 크리스챤 »의 평판을 다시 세울 명분이 필요했다. 그들은 쉬발리에의 사형을 언도하였고 왕 루이 15세가 사면시켜 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왕은 자기를 살해하려던 다미앙이라는 죄인에 대하여 사면하지 않고 능지처참 형을 내렸는데 예수를 죽이려는 자를 사면한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며 자신의 평판에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되어 쉬발리에 드 라 바르에 대한 사면을 거부하였다. 
사형 집행일은 중세부터 절대 왕정까지 이어지던 고문으로 시작된다. 자백을 받기 위하여 두 다리를 부수어 가루를 내는 고문을 행한다. 의식이 깨어 나고 공범이 없었다고 자백하여 형장에 올라가기 위하여 특별 고문은 더 이상 없었다. 마차에 실려 내복 바람으로 목에는 밧줄을 걸고 등에는 « 끔찍한 신성 모독자 »라는 판을 걸고 형장으로 끌려갔다. 불경한 노래를 부른 혀를 뽑고 사형수는 칼로 목을 자르고 시신은 화형으로 다루었다. 19살 청년의 죽음으로 야기된 소요로 다른 범인들에 대한 심문이나 재판은 더 이상 없었다. 

국가 공권력이 진행하는 정의의 범죄

a8.jpg
렌느의 전쟁위원회의 알프레드 드레퓨스Alfred Dreyfus 재판 

프랑스 정의가 살아 숨쉬는 역사를 현대적인 재판들을 통하여 연구하며 정의가 공권력과 더불어어떻게 범죄하는지 알아본다.  드레퓨스 사건은 1895년 계급이 강등당하고 유배간 군인이 사건의 주인공으로 프랑스를 완전히 분열시켜 놓았다. 
이 사건은 « 사법의 오류내지는 실수 »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이 사건 이후로 프랑스는 정치가 교회와 완전히 분리되고 독립을 선언하고 진정한 의미의 공화국의 길을 가게 된다. 
1905년 12월9일은 의회의 입법을 통하여 프랑스는 "종교와 정치의 분리, 세속성 Laïcité"이 공화국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 잡는다. 

한 장의 그림이 모든 상황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a9.jpg
우물에서 나오는 진리(LaVérité sortant du puits 1989) 앙브와즈 박물관 소장

뚤루즈에서 태어난 화가 에두아르 데바 뽕상(Édouard Debat-Ponsan1847-1913)은 알렉상드르 꺄바넬Cabanel의 제자다. 그는 부호들, 빠리의 정치인들의 초상화를 주로 그렸고 고대의 역사화나 농촌의 삶을 화폭에 남겼다.
공화파로서 프러시아 전쟁에 참전하였고 드레퓨스 대위가 누명 쓴 간첩 조작 사건을 보고 구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한다. 
이 그림은 드레퓨스를 위한 사설 "나는 고발한다"를 쓴 에밀 졸라에게 바쳐져 구명운동 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에밀 졸라Emile Zola 는 이작품에 대하여
 " 우물에서 나오는 이 진리는 정말 감동이다. 이 작품 가운데서 정직한 인간의 양심의 외침이 들리는 것 같다." 
작품에 대한 감상을 화가와 나누었을 때 화가는 에밀 졸라에게 대답하였다. 
"나의 예술가로서의 일생에 가장 성공한 작품이다. 나는 그럴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지만 이 작품은 나의 손이 그린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붓을 인도해 나갔다" 
어느 저택 앞에 우물이 있다. 철제로 장식이 된 우물에서 두레박에서 물이 거리로 퍼지고 있다. 그림속의 진실은, 진리는 우물속에서 벌거 벗고 뛰쳐나온다.
붉은 머리결의 여인이 벌거벗고 우물에서 나온다. 왼손에는 거울을 들고 오른손으로 우물가를 기대며 나온다. 여인의 육체는 건강하고 탐스럽다. 가슴은 벗었고 유방은 단단하다. 이 육신은 에너지가 넘쳐 난다. 얼굴도 젊고 미모를 돋보인다. 눈과 입은 저항하기 힘든 호소문을 읽고 있는 느낌을 준다.
화폭에 담긴 여자는 연약한 여자일 수도 있다.
한 인물은 복면을 하고 구두를 신고 칼을 차고 있다. 검은 옷을 입고 하얀 목깃을 두른 사람은 신부다. 신부는 허리에 하얀 천을 두르고 있는 여인을 붙들려고 한다. 
무장을 한 사람은 군대를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교회를 상징한다. 두 남성의 억지로 여인을 발가 벗기고 있다. 일종의 강간시도다. 진실이 더 밝게 드러날 수도 있다. 
진실의 여인을 우물로 다시 보내기 위한 시도가 보여 진다. 진실을 막는 복면 군인과 검은 옷의 신부가 발가 벗으려는 여인을 힘으로 막고 있다. 진실을 감추기 위한 강력한 공권력의 발동이다. 진실을 나온 곳으로 돌려보내려 한다. 교회와 군대가 진실을 덮으려고 한다.  이 그림은 드레퓨스 사건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작품이다. 
"진실은 전진하고 있다. 그 무엇도 그 진실의 전진을 멈추게 할 수 없다."  -에밀졸라-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501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551
2190 최지혜 예술칼럼 ‘미래를 위한 그림’ – 힐마 아프 클린트2 2. 미래를 위한 그림 file 편집부 2023.06.06 167
2189 런던지점 조부장의 에피소드 선생님, 건배!! file 편집부 2023.05.31 217
2188 최지혜 예술칼럼 “난 예술을 나의 구원과 필요로서 껴안았다” - 니키 드 생팔 2 file 편집부 2023.05.09 108
2187 최지혜 예술칼럼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예술가가 되었다” - 니키 드 생팔 1 file 편집부 2023.05.03 120
2186 최지혜 예술칼럼 유토피아를 꿈꾸다 – 몬드리안2 file 편집부 2023.05.03 123
2185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3년 4월 26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3.04.25 76
2184 이윤경의 예술칼럼 유리회화 박물관 린니히 Glasmalerei Museum Linnich – 2 file 편집부 2023.04.20 59
2183 이윤경의 예술칼럼 유리회화 박물관 린니히 Glasmalerei Museum Linnich – 1 file 편집부 2023.04.20 48
2182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3년 4월19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3.04.18 47
2181 CBHI Canada 건강 칼럼 칼슘과 석회화 file 편집부 2023.04.11 69
2180 CBHI Canada 건강 칼럼 피부와 칼슘 : 주근깨 , 기미(II ) file 편집부 2023.04.11 66
2179 CBHI Canada 건강 칼럼 피부와 칼슘 I. (여드름) file 편집부 2023.04.11 136
2178 CBHI Canada 건강 칼럼 골다공증과 당뇨병 file 편집부 2023.04.11 71
2177 CBHI Canada 건강 칼럼 칼슘과 갑상선, 부갑상선 기능 file 편집부 2023.04.11 51
2176 최지혜 예술칼럼 ‘편안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 몬드리안1 file 편집부 2023.04.10 86
2175 런던지점 조부장의 에피소드 A Sweet Pea (강낭콩 한 알) 편집부 2023.04.10 50
2174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3년 4월 12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3.04.10 31
2173 최지혜 예술칼럼 설레는 아트 페어 2 – ‘아트 바젤 홍콩’ 성과 file 편집부 2023.04.03 76
2172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3년 4월 5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3.04.03 42
2171 런던지점 조부장의 에피소드 온정이 머물다 간 거리 file 편집부 2023.04.03 3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