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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19.12.29 00:22

뮤즈와 화가와 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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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 이야기
뮤즈와 화가와 시인 (2)


시인이자 예술 비평가인 샤흘르 보들레르는 
시대를 잘못 살다 간 천재다.

악으로 꽃을 피운 시인 보들레르 1821-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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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꾸르베- 1848년 54x65cm 몽뺄리에 화브르 미술관

 사실주의 화가 꾸르베에 대해서는 시인과 화가가 서로 존중하였지만 꾸르베의 사실주의는 예술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상상력 결핍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대는 누구를 제일 사랑하는가, 수수께끼 같은 인간아 말을 해 그대의 아버지, 그대의 엄마, 그대의 누이 아님 그대의 형제 나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누이도, 형제도 없다.
나는 구름을 좋아한다. 지나가는 구름이지
저기에,, 저기에… 놀라운 구름들이….      -샤를르 보들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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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땡 라 뚜르- 시인 보들레르의 초상화-“들라크르와에게 헌정”디테일-오르쎄 미술관

샤흘르 보들레르는 1821년 빠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일찍이 여의고 의붓 아버지는 장군 출신이었다. 애증 관계를 팽팽하게 이어주는 어머니는 사화 관습과 전통과 허영심으로 이루어진 사회 계층에 속한 평범한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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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 마네 - 시인의 뮤즈 쟌느 듀발
시인은 상업적인 거래가 없는 하나의 바램과 호소가 있었다. 
우리의 일상에서 식탁에서 카페에서 집안에서 여행에서 사랑하는 여인과 그냥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었다. 어머니의 결혼도 하나의 거래로 본 시인은 상업적인 전문 여성 쟌느 듀발을 만나 여인의 아국적인 형기에 취하고 영혼이 털린다.

루이 르 그랑 고등하교 그리고 법학 공부하고 "검은 비너스" 잔느 듀발을 만남은 부모의 재산을 탕진케 하고 금치산 선고를 받기에 이른다. 

쟌느 듀발 여인은 보들레르의 정부로 "빠리의 우울"에 한 편의 시로 등장한다. "이국의 향기"에서 "뜨거운 가을 저녁, 눈을 감으면 그 대 가슴의 향기를 호흡하며", 쟌느 듀발은 보들레르의 섬이었다가 항구가 되기도 하였다. 
샤흘르 보들레르는 현실 적응이 너무 어려웠다. 내적인 증오감과 폭력, 모든 악을 다 가진 자로서 "악의 꽃"을 팔았다. 

신성모독, 저주, 사치, 정욕, 근친 상간, 허영, 약물 중독, 쾌락, 타락, 그 모든 악의 단어들을 통하여 아름다움과 화합과 질서를 노래하는 시인이었다. 
1857년 샤흘르 보들레르의 "악의 꽃"은 악에서 꽃을 피울 수 없다는 이유로 출판 금지되었고 공중의 선한 도덕에 해를 끼치는 작가로 재판에 회부되었다. 
시집 "악의 꽃"에 한 편의 시 "여행으로 초대" 후렴은 "거기에는 모든 것이 질서와 아름다음그리고 호화로움, 고요함, 관능적 쾌락이다."라는 구절로 끝을 맺는다.
그 곳에 초대 받은 독자들은 그 여행에 참여 하고 싶었고 앙리 마띠스는 그 여행지를 그림으로 옮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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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마띠스. -호사, 고요함, 관능적 쾌락(Luxe,Calme et Volupte) 1904-1905년 98 x 118cm 오르쎄박물관

 앙리 마띠스는 일찍이 엥그르의 "그랑드 오달리스크" 그리고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풀밭에서의 점심식사"에서 새로운 구도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폴 세잔의 "쌩뜨 빅뜨와르 산"과 "목욕하는 사람들"과 같은 작품에서 색으로 풍경을 나누고 새로운 형상을 색깔로 표현하는 새로운 기법으로 화면 분할을 시도하였다. 
세월이 지난 후 명성을 회복한 "악의 꽃"을 작품 제목으로 내세워 문학과 예술을 아는 관객의 기호를 자극하였다.  

쎙 트로페의 만남이 지중해의 화사함을 잘 그려내고 있다.
점을 찍으며 화면을 분할하는 기법은 폴 시냑과 앙리 에드몽 크로스의 작품들에서 찾아온 기법이다. 서서 머리결을 들어 올리는 여인은 앙리 에드몽 크로스1856-1910의 "저녁의 공기"에서 머리카락을 들어올리는 여인은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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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에드몽 크로스(들라크르와) -저녁 공기 1893년 경 116164cm 오르쎄 미술관

 마티스의 작품은 무지개가 주는 아니 빛이 전달해 주는 순수한 색깔들로 그렸다. 화폭 전체는 오로지 색깔과 점들로 구성된다. 점과 색깔로 분할된 전체 화폭은 같은 효과를 낸다. 생동감으로 불타는 듯한 삼원색과 보색이 어우러지며 찬란한 황홀감이 화폭을 채운다. 

두 가지 사물의 경계는 점으로 찍어 색깔의 진동과 붓질의 분할로 종국에는 빛의 분할로 나타난다.  
그림의 배경은 지중해와 삶의 행복 그리고 보들레르의 시 여행의 초대다. 여행 장소는 지중해에서 가장 행복한 마을 쌩 트로뻬다. 지금도 알몸들의 해변으로 호사가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게으른 바닷가 여름 오후 풍경이다. 쌩 트로뻬에는 폴 씨냑이 먼저 자리 잡고 있었다. 

벌거 벗은 알몸의 여인들이 바닷물에 담그기도, 물기를 빼기도 하고, 머리를 말리기도 하고 해변에 누워있기도 하며 바닥에는 오후의 티타임에 차가 제공되어 있다.  
이 장면은 행복의 순간이며 꿈에서 본 듯한 풍경이다. "황금의 시기"라는 제목은 이미  쀼비 드샤반느Puvis de Chavanne, 앙리 에드몽 크로스Cross 그리고 폴 씨냑Signac.이 이미 손대었던 주제다. 에밀 졸라의 소설 삶의 기쁨은 마티스의 손으로 1906년에 그릴거다. 폴 시냑은 크로스와 마티스의 작품을 쎙 트로페의 자신의 저택에 걸어 두었다.

"시인의 얼굴에서 나를 찾아 내려고 애쓰는 천 가지 이상의 이유가 있다." 


살아 있는 시의 사람들
에르네스트 삐뇽 에르네스트Ernest Pignon Ernest 

프랑스 남부 지중해의 도시 니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그림을 그리고 밤마다 자신의 그림을 도시의 벽에 붙이고 있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 전시회를 열게 되면 사진 전시회가 된다. 전 세계를 무대 삼아 작업을 이어가는 거리의 예술가 에르네스트 삐뇽-에르네스트Ernest Pignon-Ernest는 21세기 존경할 만한 예술가이며 시인이다. 그는 오래전부터 세상의 한 도시가 품고 있는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나 현재 처한 사회적 현실을 바라보며 시인으로 시적인 탐구를 작품에 담는다. 역사속에서 인간의 불평등과 여성문제, 현상의 소외되된 사람들, 현대 사회에서의 고독 같은 감정들, 도시 범죄 문제들과 랭보나 파솔리니 같은 외골수의 천재적 시인들을 파리, 나폴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웨토 등 세계 곳곳에 소환한다.

상징주의 시인 폴 베흘렌느 1844-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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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트 삐뇽 에르네스트 - 시인 베흘렌느의 초상

 "그대 영혼은 선택 받은 풍경이다"- 베흘렌느의 달빛에서-
본능적으로 시인이다. 이중성을 가진 존재, 흔들거리고 관대하기도 하고 놀라운 천재성도 있고, 미리 정립된 이론도 없으면서 그냥 붓 가는 대로 갈겨 되면 되는 시인이다. 
시청 공무원 생활 중 시를 쓰면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1970년 아르뜌르 렝보의 편지 한 통 받고 아내와 아이를 버리고 렝보와 사랑의 도피행을 결행하였다.

질투와 분노 조절 실패로 브럿셀에서 렝보에게 총질하고 몽스 감옥에 갇히기도 하였다.
교도소에서 회개하고 카톨릭으로 귀의하고 "가사없는 로망스"라는 시로. 버려두고 온 아내 마틸드에 대한 연가를 바쳤다. 
출소 후에는 영국으로 가서 "지혜sagesse"를 출판하고 프랑스로 돌아와 영어 선생 하다가 만난 어린 제자와 사랑에 빠지고 그 녀석이 병으로 죽자 넋이 나가 헤메었다.  가브리엘 포레는 연작 가곡인 (베니스의 다섯 개 멜로디Cinq mélodies "de Venise"), (좋은 샹송La bonne chanson) 같은, 베흘렌느의 시에 곡을 붙인 다수의 노래를 작곡하였다. 클로드 드뷔시는 《사교 축제Fêtes galantes)에서 6개의 시에 곡을 붙인 (《월광Clair de lune)을 작곡하였다.
압쌩뜨를 마시며 약물과 알콜 중독으로 베를렌은 1896년 1월 8일에 빠리에서 51세에 죽어 바티뇰 공동묘지에 누웠다.

방랑 시인 아르뚜르 렝보
나는 이 도시를 곧 떠나려고 해 익명으로 밀매매하러 갈거다. -아르뚜르 렝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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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트 삐뇽 에르네스트 -렝보의 초상화 

렝보는 1854년 아르덴 산맥 가운데 대도시 샤를르빌르에서 태어났다. "지옥에서 한철" 잘 살다가 1891년 마르쎄이 항구도시에서 죽었다. 
"불행은 나의 하느님이었다. 나는 진흙창에 누워 있었다. 범죄의 공기로 나를 말렸다. 
그리고 나는 미친듯이 즐겁게 놀았다." 
-아르뚜르 렝보 18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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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트 삐뇽 에르네스트- 거리 사진 작품- 렝보의 초상 1975년  


그 시대 19세기 후반의 렝보는 "도피의 시절"이었다. 그는 큰 걸음으로 옮겨 다녔다. 
1870년 전쟁이 터지고 학교 문을 닫았고 그에게 세상이 열렸다. 가출과 도피가 본업이 되었다. 걸어서, 기차를 타고 떠났다. 학교 시절에 라틴어 시나 프랑스 시는 가볍게 머리에 담아 두었다.
방랑자. 유랑, 위험한 모험, 약속은 깨기 위하여 하는 것이다. 빠리에서 베흘렌느, 샤흘르 크로스,테오도르 방빌이 그를 받아 주었다. 그는 성질이 분명해서 싫은 놈은 정말 성가시게 하고 맘에 들면 강하게 유혹했다. 

"지옥에서 한 철" 이 후 필연적이고 실존 적인 시인 렝보는 지금 당장에 영원성을 요구했고 상대적인 삶이나 텅 빈 삶을 거부했다. 

"그 여자 찾았어" 머라구? - 영원.

그건 바다의 오솔길
태양이 동행하는 -아르뚜르 렝보-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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