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19.04.29 02:46

예술과 일상에서 만나는 손과 손가락 이야기 (2)

조회 수 16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예술과 일상에서 만나는

손과 손가락 이야기 (2)



그리스도교의 예수의 손은 어떻게 움직였나


고대 웅변 교사들이 손의 다양한 사용법을 추천했었다. 크리스챤 예술가들은 언어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손을 그렸다. 중세 예술에서 손을 드는 행위는 축복을 말했다. 열린 손은 기도를 환기시켜준다. 손을 연다는 것은 주먹을 쥐며 강조하고 힘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싸움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테01.jpg

그리스도의 손


동방 교회의 전통에 따르면 그들은 성상을 세우지 않는다. 그들은 성화를 그리고 하늘 권능의 상징으로 황금색을 배경에 놓는다. 그들의 성화가 이콘이나 모자이크로 프레스코로 그려질 때 손들은 스타일을 갖는다. 팔을 소매와 함께 크게 부풀리고 손가락은 접는다. 동방교회에서는 동작은 절제가 되고 손이 움직인다. 

왼손은 정의, 공의의 손이라고 부른다. 예수가 열든지 닫힌 책을 들고 있다. 아니면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있다 말씀을 상징한다. 오른 손은 긍휼의 손이라고 한다. 축복하는 손이다. 


테02.jpg


 접힌 손가락은 무한대를 상징한다. 검지와 중지 그리고 소지는 삼위일체를 보여준다. 엄지와 약지는 그 끝이 만나면서 원을 그려준다. 아주 오래된 교재에 기록이 손이 축복을 보여줄 때 엄지와 약지가 만나 원을 만든다. 엄지와 약지가 만나 만든 원은 인성과 신성의 만남을 상징한다. 검지는 꼿꼿히 세우고 중지는 길어서 약간 숙이면 이 두 개가 예수의 이름을 상징한다. 검지는 꼿꼿이 세워I (iôta)를 보여준다. 세 번째 손가락은 약간 굽혀  C(sigma)를 만들면 IC가 만들어져 예수의 이름(그리스어Ίησους, Χριστός  라틴어: Iesus Christus 예수스 크리스투스)이다.


불교의 부처의 손갖춤은 어떠한가. 

 

손으로 하는 이야기는 아시아 불교 문화에서 부처의 손을 빼 놓을 수 없다.

부처 손의 위치에 따라 해석을 달리해 주기 때문에 손모양이 주는 설법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불상을 보다보면 부처와 보살의 신분에 따라 조금씩 모양이 다르다. 그 다름을 일일이 다 해석하기는 쉽지 않지만 부처의 '손갖춤'은 일반적으로 해석이 동일하다.

불상의 손 모양이 달라지면 그 의미가 달라진다. 특히 몇 가지 손갖춤은 특정 부처만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손갖춤으로도 불상이 나타내는 부처의 신분을 알 수 있다.


테03.jpg


 첫 째로 참선할 때 짓는 손갖춤으로 모든 사대 부중이 흉내내며 모든 부처가 취하는 자세다.

결가부좌 상태로 참선 즉 선정에 들 때, 왼쪽 손의 손바닥을 위로 해서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도 손바닥을 위로 해서 그 위에 겹쳐 놓으면서 두 엄지손가락을 서로 맞대어 놓는 형식이다.


테04.jpg


둘 째 부처가 마왕 파순의 항복을 받기 위해 자신의 수행을 지신(地神)에게 증명해 보라고 말하면서 지은 수인이다. 왼손은 참선 모습 그대로 두고 위에 얹은 오른손을 풀어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으로 석가모니불이 온갖 번뇌를 물리치고 성도하는 순간에 짓던 손갖춤이다. 부처의 깨달음의 순간을 표현한다.

셋째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린다는 뜻으로 석가모니불이 불교의 진리를 전도할 때의 손갖춤이다.

부처님이 성도 후 다섯 비구에게 첫 설법을 하며 취한 수인으로, 시대에 따라 약간씩 다른데 우리나라에는 그 예가 많지 않다.

넷째 


테05.jpg


어떠한 두려움도 없애주고 어떤 소원도 다 들어준다는 뜻으로, 모든 부처가 취할 수 있습니다.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주어 우환과 고난을 해소시키는 덕을 보이는 수인이다. 손의 모습은 다섯 손가락이 가지런히 위로 뻗치고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형태이다.

여원인은 부처님이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고 중생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게 하는 덕을 표시한 수인이다. 손의 모습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고 손가락은 펴서 밑으로 향하며, 손 전체를 아래로 늘어뜨리는 모습이다.

이 시무외인과 여원인은 부처님마다 두루 취하는 수인으로 통인(通印)이라고도 하며, 석가모니불 입상(立像)의 경우 오른손은 시무외인, 왼손은 여원인을 취하고 있다.


다섯째


테06.jpg


이는 비로자나부처님의 인상(印相)으로 바른손으로 왼손의 둘째 손가락 윗부분을 감싸는 형태를 취하는데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다. 곧 바른 손은 부처님의 세계를 표현하고 왼손은 중생계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비로자나불이 짓는 손으로 맺는 손갖춤으로 중생과 부처, 미혹함과 깨달음은 본래 하나라는 뜻이다..

불교 사찰이나 박물관에서 만나는 불상들이 취하고 있는 손 모양을 하나씩 보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 보면, 불상들 하나하나가 모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501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551
2110 최지혜 예술칼럼 사람을 그리는 화가들 3 - 모딜리아니와 호크니 file 편집부 2022.07.25 179
2109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2년 7월 13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2.07.25 55
2108 최지혜 예술칼럼 사람을 그리는 화가들 2 - 마티스와 모딜리아니 file 편집부 2022.07.11 205
2107 이윤경의 예술칼럼 인터섹트 INTERSECT / 가로지르다 - 2 file 편집부 2022.07.11 94
2106 이윤경의 예술칼럼 인터섹트 INTERSECT / 가로지르다 - 1 file 편집부 2022.07.11 122
2105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2년 7월 13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2.07.11 36
2104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2년 7월 6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2.07.11 31
2103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2년 6월 22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2.07.11 28
2102 최지혜 예술칼럼 사람을 그리는 화가들 1 - 세잔과 마티스 file 편집부 2022.07.11 120
2101 최지혜 예술칼럼 꽃을 그리는 사람들 4 - 싸이 톰블리 file 편집부 2022.07.11 218
2100 최지혜 예술칼럼 꽃을 그리는 사람들 3 - 조안 미첼 file 편집부 2022.06.13 288
2099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2년 6월 15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2.06.13 40
2098 최지혜 예술칼럼 꽃을 그리는 사람들 2 – 권미향 file 편집부 2022.05.16 260
2097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2년 5월 18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2.05.16 51
2096 최지혜 예술칼럼 꽃을 그리는 사람들 1 – 고흐 file 편집부 2022.05.09 146
2095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2년 5월 11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2.05.09 34
2094 이윤경의 예술칼럼 퀴퍼스뮐레 현대미술 박물관MKM Museum Kuepersmuehle fuer Moderne Kunst – 2 file 편집부 2022.05.02 191
2093 최지혜 예술칼럼 “나를 흥미롭게 하는 것은 예측불허한 것이다” (시그마 폴케6) file 편집부 2022.05.02 106
2092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2022년 5월 4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2.05.02 37
2091 이윤경의 예술칼럼 퀴퍼스뮐레 현대미술 박물관MKM - 1 file 편집부 2022.04.25 10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