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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총경리의 차이나리포트
2018.06.11 01:19

김민수의 차이나 리포트 (8) 키워드로 이해하는 중국과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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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신애국(新爱国 Neo-patriotic)

항저우의 고대 건축물에 들어선 맥도날드에 분노하다

2007년 베이징의 자금성내에서 7여 년간 영업하던 세계적인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결국 문을 닫았다. 

한 텔레비전 뉴스 앵커가 자신의 블로그에 고궁 내 스타벅스가 존재한다는 것은 중국의 문화적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이다라는 취지로 글을 올렸는데 이에 동조하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고궁 내 매장의 철수를 요구하며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스타벅스가 두 손을 들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서울의 경복궁 내 스타벅스나 맥도날드가 있다는 게 상상이나 될 일인가! 

이 사건을 두고 중국인들은 급속한 경제발전의 과정에서 잠시 잊혀졌던 중국인들의 민족주의가 마구잡이로 들어오는 서구 문물에 대응하여 신애국주의로 나타난 대표적인 사례로 얘기하고 있다.
차이나 리포트01.jpg
2006년 9월에 항저우의 팡꾸지에(坊古街)에 있는 유명한 짱윈썽백화점이 패스트 푸드점인 맥도날드(麦当劳)로 바뀐 사실에 대해 비분강개하는 아래 블로그의 글 내용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참고로 짱윈썽(张允升)백화점의 원래 이름은 장윈썽씨엔마오 (张允升线帽)백화점으로 항저우의 백화점 중 제일 먼저 문을 연 백화점이었다. 청나라 때 강둑의 모서리에 세워진 건물로 ‘杭州清河坊四拐角’라고 하여 항저우의 여행관광지 중 하나이다.]
차이나 리포트02.jpg
“나라의 고속발전과 더불어 많은 도시의 전통 건축물들이 점점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본래의 의미를 잃고 있다. 핑야요(平遥) 고성은 이미 해체할 위험에 놓여있고 베이징의 쓰허위엔(四合院) 역시 급격히 쇠퇴하고 있으며, 상해의 전통이 숨쉬고 있던 오래된 골목들도 사라져 가고 있디. (중략) 옛 고대 건축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가 선조들을 존중하고 역사를 보호하는 것이다. 어떠한 형태로든 파괴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다. 하물며 정크푸드인 서양의 패스트 푸드가 들어오다니! (중략) 우리 고대 건축물들이 서양의 쓰레기 같은 브랜드의 광고판으로 전락하고 있다.”
차이나 리포트03.png
중국 국산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인식에도 점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여기서도 중국인의 민족주의를 엿볼 수가 있다. 몇 년 전에 조사된 중국 소비자의 중국 국산품에 대한 신뢰와 구매 의향에 대한 자료에 의하며 중국 국산품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무려 88.1%였고 구매 의향이 없다가 71.8%로 답하였다. 

상당수의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 국산 브랜드에 대해 불신하고 구매 의향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한 전문 기관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 소비자들의 로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53.0%로 증가하였다. 유행 소비재(Fast Moving Consumer Goods)와 의류제품의 경우 중국 소비자들은 더욱 명확하게 로컬 브랜드를 신뢰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이러한 자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 변화와 로컬 브랜드에 대한 지지의 주요 원인은 중국 소비자의 애국주의 심리와 함께 로컬 제품의 품질이 그만큼 좋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제 과거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면 무조건 좋다라는 인식에서 탈피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조사된 중국 소비자가 싫어하는 외국 브랜드에서도 보이듯 과거 중국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던 유명한 외국 브랜드들이 망라되어 있다. 

특히 삼성과 롯데마트는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의 결과이다. 이 또한 중국인들의 어긋난 애국심이 가져온 현상이다. 중국은 또한 일본과는 영토 분쟁으로 껄끄러운 속내를 표현하고 있다. 

중국어로 티아오위다오(조어도)라 불리는 섬의 소유권 문제로 일본에 대해 적잖이 적대적인
언행을 일삼고 있다.

중국인들의 애국주의는 일시적인 현상은 물론 아니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무비판적으로 마구잡이로 받아들여 온 외국 문화 및 문물에 대해 내재되어 있던 각성의 발로이며 중국적인 전통과 문화에 자긍심을 재고취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런 중국인들의 애국 심리와 동화될 수 있는 ‘Think Global, Act Local’이라는 구호처럼 중국 시장에서의 글로칼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이 절실히 요구된다. 


MetaBranding&Design 김민수 총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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