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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민과 생활
2009.02.11 05:17

외국서 자녀들 한국말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조회 수 3006 추천 수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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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유학해서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 할지라도 한국어를 하지 못하면 영국사회에서도 한국사회에서도 결국 아웃사이더로 밖에 살 수 없는 현실적인 측면에 대해서 지난 글을 통해서 단계별로 상황별로 설명한바 있다. 그래서 백인들 사이에서 아시아인으로 살아야 하는 한국인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자녀들에게 영어만 가르치고 자국어를 가르치지 못하면 결국 변방의 신세, 국제고아(?)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 지적을 했던 것이다.



그러면 우리 자녀들에게 어떻게 외국에서 한글교육을 할 것인가? 필자는 이 물음앞에서 암담한 맘을 감출 수 없다. 왜냐하면 필자 또한 3살, 5살된 두 자녀를 데리고 영국에 와서 고등학생이 되도록 키우면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격었기 때문이이다. 그러나 자녀양육과 교육의 책임을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부모로서 어떻게든 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고민을 교민들과 함께 마음을 열고 생각을 나누면서 작은 물꼬라도 터보고 싶은 심정에서 필자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써 본다.



필자는 자녀들에게 몇가지 원칙을 가지고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첫째, 집에서 대화는 한국어로 대화를 하도록 한다. 물론 한국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언제나 한국어로 대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참 이 부분이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영어가 편한 아이들에게 한국어로 대화를 하라고 하니 자신들도 많이 답답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자신들의 장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인만큼 편리차원을 떠나서 장래를 위해서 그렇게 사용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어려서부터 하지 않으면 아이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모와 한국어로 대화의 한계를 느끼기 때문에 대화단절로인해 추후에 상당한 자녀와의 관계 문제, 가정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에 어려서부터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이다.



둘째, 한국어로 되어있는 영상물을 보고 현재 흐르는 구어체를 따라잡도록 한다. 현재 진행되는 연속극이나 개그프로그램 같은 것을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것을 즐겼다. 특히 연속극을 통해서 보편적 현재 사용되는 언어를 배울 수 있었고, 사극을 통해서 옛 언어를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 영국 지방도시로 가서 한국어 TV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런던으로 이사를 오니 한국어 TV를 보는 방법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바로 설치해서 봤다. 그랬더니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이 날로 발전하는 것을 보았다.



셋째,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한글로된 책을 읽힌다. 이것은 상당한 인내가 필요했다. 3살, 5살된 아이들을  한국에서 데리고 나올 때부터 너무 힘들었던 부분이었다. 처음에는 한글을 깨우치기 위해서 단어카드를 만들어 수도 없이 반복했던 것 같다. 조금 발전하자 간단한 문장을 써서 반복하고, 동시에 어린이 동화책을 계속 읽혔다. 같은 책을 수없이 반복해서 읽었다. 그래서 [꾸러기 곰돌이]라는 동화책 전집을 비롯 몇가지 동화전집은 너널너덜해져서 가보로 물려줄 정도가 되었다.

조금 발전하자, 어린이 소설책을 읽히고, 어린이 성경 및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반복해서 읽혔다. 그러던 중 한국에 간 김에 한글로된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와 한국문학전집 시리즈를 구입해서 배편으로 영국으로 가져왔다. 그러나 어린이 동화나 쉬운 엣세이 중심으로 읽은 아이들이 한국문학책을 잡으니 한자어에서 나온 용어들 앞에서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읽어도 뜻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문학전집을 읽은 것은 포기하고, 세계문학전집으로 눈을 돌렸다. 세계문학전집은 외국어로 된 것을 한글로 번역된 것이라 그런 한자어된 어려운 단어가 훨씬 적었다. 한권 한권 세계문학전집을 읽히면서 한국어 읽기에 자신감이 붙게 되었다.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한국문학전집도 읽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넷째, 한국어 쓰기와 작문을 단계별로 계획을 가지고 가르쳐야 한다. 이 부분 또한 정말 힘들었다. 아이들에게 별의 별 당근을 제시하면서 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기를 한글로 써보게 하는 것이 참 효과가 높다고 생각했기에 그 방법을 써 봤다. 처음에 일기를 쓰자고 할 때 아이들은 뭘 써야 할줄을 몰랐다. 마치 하루일과를 나열하는 식이 었다. 그래서 주제를 주면서 글을 쓰도록 했다. 그랬더니 조금 구체화 되지만 힘들기는 마찬가지 였다. 그래서 예를들어 함께 작문을 해 보는 시간을 갖고, [시계]라는 주제를 주고 시계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 시계가 만들어지기까지 수고한 사람들의 손길, 시계의 모양새와 숫자의 뜻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보라고 했더니 이제 적을 것들이 좀 생겼다.

이렇게 수많은 주제를 스스로 찾아 구체적으로 글을 쓰게 하고 그 글을 반드시 점검해서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아 주었다. 물론 어렸을 때는 한글일기를 쓰게 하고 이를 점검하면서 칭찬과 잘못된 표현이나 언어를 잡아주고 교정된 것을 다시 일기에 옮겨 적게 하였다. 이를 오래도록 반복해 나갔다. 이런 반복된 연습을 통해서 상당히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단계까지 그리고 상당한 논리를 펴갈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는 것을 발견하면서 부모가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한글 교육을 한다면 해외에서 생활한다고 해서 자녀들이 한국어를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확신이 들게 되었다.  



아이들이 한국어를 잘하고 못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부모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과 확신한다. 우리 아이들도 하기 싫어서 이리저리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을 한국어의 중요성을 말해주면서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해 구슬려 하고 있을 뿐이다. 일단 용기를 가지고 시도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서요한
영국닷컴 대표이사
07944 505952
ukemin@hotmail.com

<위의 글은 영국이민 공인기관인 영국이민센터 서요한 대표이사가 eknews.net 독자들을 위해서 제공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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