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최지혜 예술칼럼
2019.12.08 23:47

현대 미국 추상미술사의 선구자

조회 수 18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최지혜의 예술 칼럼 (235) 
현대 미국 추상미술사의 선구자


1945년 '뉴욕커'지의 로버트 코츠 기자가 잭슨 폴락과 윌리엄 드 쿠닝의 작품에 '추상표현주의'라는 명칭을 부여하였다. 

Willem de kooning, Untitled XXV, 1977.jpg
Willem de kooning, Untitled XXV, 1977

'추상표현주의'라는 말은 1940년대부터 10여 년간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특정 세대 내지 미술가 집단의 다양한 작품들을 총괄해 부르는 용어이나 별로 '추상적'이지도 않은 드 쿠닝의 작품과 또 정반대로 표현주의적인 특색을 갖고 있지 않은 바넷 뉴먼(Barnet Newman) 의 작품도 포함시켜, 너무 포괄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잘못하면 오해를 낳을 수도 있었다.


Barnet  Newman, Shimmer Bright, 1968.jpg
Barnet Newman, Shimmer Bright, 1968

 하지만 이 용어는 일반적으로 널리 통용되어 오고 있다. 사실 추상표현주의를 해석하면 유럽에서 일어난 '앙포르멜(Infonnel)' 운동을 포함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추상표현주의는  세계 대전 전후에 뉴욕화단에서 일어난 추상미술을 말한다.

미국의 추상표현주의는 두 가지 성향으로 나눠진다. 1952년에 비평가 로젠버그(Harold Rosenberg)가 명명한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과 1955년에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가 이름 붙인 '색면회화(Color Field Painting)'라는 두 개념이 있다.

미국의 미술사조인 이 추상표현주의라는 용어는 1946년 3월에 한스 호프만의 전시회에서 다시 사용된다. 

Hans Hofmann, Pulsating Heart, ca. 1946.jpg
Hans Hofmann, Pulsating Heart, ca. 1946

 추상표현주의로 분류되는 작가는 개별적인 작업을 하긴 했지만, 그들 사이에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근본적으로 이들은 말 그대로 추상적이다.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표현하며, 개인의 감정 표현을 강조한다. 또한 매우 자유로운 기법과 제작 방법으로 작업한다. 특히 물감이 가진 각양각색의 물리적 특성을 집중적으로 탐구함으로써 표현적인 특징들, 즉 감각성, 역동성, 대담함, 신비함, 서정성을 불러일으킨다. 

다음으로, 무의식 세계의 힘을 표출하려는 의도에서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자동기술법과 유사하기도하다. 구상회화에서 분리된 하나하나의 요소가 결합하여 전체를 구성하는 방식이 아니고,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일관성의 망조직, 또는 공간에 존재하는 하나의 이미지로 채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형의 화면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시각적 효과를 노리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1930년대 말과 1940년대 초에 유럽을 점령한 나치를 피하여 미국으로 건너간 초현실주의자들과 유럽의 전위 예술가들이 추상표현주의의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아르메니아 출신의 아실 고르키와 한스 호프만이 그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Arshile Gorky, Water of the Flowery Mill, 1944.jpg
Arshile Gorky, Water of the Flowery Mill, 1944


 1930년대에 미국은 경제 공황기에 화가를 도우기 위하여 연방정부에서 '연방미술프로젝트'를 시행하였다. 참여한 화가는 공동으로 작업을 함으로써 연대감을 가졌다. 주로 벽화를 그리면서 화면의 대형화에 익숙해졌다.

당시 한스 호프만은 뉴욕의 페기 구겐하임 화랑을 통해서 초현실주의 화가들과 만나서 직관성을 우선시하는 자동기술법을 습득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에 초현실주의 화가들이 유럽으로 돌아가자, 그는 초현실주의와는 등을 돌렸지만 자동기술법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그리고 그는 1958년에 미술 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하였다. 자신의 그림에 중점을 두고 1960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국대표 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 

Hans Hofmann, A Certain Mood, 1959.jpg
Hans Hofmann, A Certain Mood, 1959


Hans Hofmann, The Lark, 1960.jpg
Hans Hofmann, The Lark, 1960


  그의 생애 마지막 성공은 뉴욕 현대 미술관이 시작한 전 세계적인 회고전으로 최고를 달렸다. 

Hans Hofmann, September 11–December 1, 1963  MoMA Exhibition.jpg
Hans Hofmann, September 11-December 1, 1963 MoMA Exhibition


그는 86세의 나이로 1966년 뉴욕에서 사망했다. 호프만의 예술과 가르침의 영향으로 캐논 내에서의 자리가 보장되었으며,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뉘른베르크 신 미술관, 데이트 모던갤러리 등 수많은 미술관과 갤러리의 주요 컬렉션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호프만은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대부분의 유럽 예술가들과는 달리 일찌감치 도미하여 교육자와 화가로 새로운 미국 회화 발전에 결정적인 공헌을 함으로써 현대 미국 추상미술사의 선구자로 뚜렷한 위치를 확보했다.

Hans Hofmann, Fiat Lux, 1963.jpg
Hans Hofmann, Fiat Lux, 1963

 그리하여 그는 유럽의 많은 망명자들을 통하여 유럽중심의 문화예술이 미국이 주도하는 예술경향으로 이전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미국이 세계적인 예술사조를 지배하게 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래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국 화가들이 추상표현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작가로도 평가된다.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82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17
453 영국 이민과 생활 요즘 사업비자 경향과 영국이민 편집부 2018.12.02 1162
452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위장된 불행의 씨앗 eknews02 2018.03.12 1162
451 유로저널 와인칼럼 서연우와 함께하는 와인여행 (5) - 아를르(Arles)에서 만난 순수한 와인들 file 편집부 2018.10.15 1160
450 하재성의 시사 칼럼 브렉시트와 솔로몬의 지혜 file 편집부 2019.01.15 1159
449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테오가 걸으며 이야기 하는 서사시와 같은 프랑스 -프로방스 깊숙히 시간이 정지된 아름다운 흔적들 file 편집부 2018.10.15 1159
448 박심원의 사회칼럼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file eknews02 2018.06.04 1159
447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34) : 골다공증 eknews 2014.09.16 1155
446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62. 의와 행복의 대표 편집부 2019.06.18 1154
445 유로저널 와인칼럼 [임주희의 살롱 뒤 뱅] #9 알자스의 라이징 스타, 도멘 보트 게일 file eknews02 2018.06.04 1151
444 영국 이민과 생활 여러 비자 체류경력 영주권 신청시기는? file 편집부 2020.07.21 1148
443 윤혜아의 캠퍼밴 라이프 노르망디, 전쟁의 흔적들을 따라서 file 편집부 2018.06.24 1146
442 유로저널 와인칼럼 [ 임주희의 살롱 뒤 뱅 ] #2 백가지 매력의 루아르 와인 시음회 file 편집부 2018.02.26 1146
441 박심원의 사회칼럼 박심원의 영화로 세상 읽기 (33): 염력 file 편집부 2018.12.11 1145
440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수도원 건축 : 영혼을 담을 그릇 만들기 (1) file 편집부 2020.02.24 1144
439 아멘선교교회 칼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편집부 2019.12.17 1144
438 영국 이민과 생활 T2워크비자 영주권 준비 주의사항 file 편집부 2019.05.15 1143
437 아멘선교교회 칼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eknews02 2018.09.24 1143
436 윤혜아의 캠퍼밴 라이프 주차장에서 또 한 번 멈추다.- file 편집부 2018.07.24 1143
435 하재성의 시사 칼럼 BREXIT(영국EU탈퇴) - 영국 경제에 독(毒)인가 약(藥)인가 편집부 2019.01.22 1142
434 영국 이민과 생활 2021년 변경되는 영국이민법 file 편집부 2020.11.04 1141
Board Pagination ‹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