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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04:18
덴마크 선박유 공급회사 파산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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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선박유 공급회사 파산신청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선박유 공급회사 OW Bunker가 결국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는 또한 싱가폴 지사의 임원 2명을 사기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BBC, 블룸버그 등 언론에 따르면 OW Bunker는 지난 5일 2억7천5백만달러를 싱가폴 지사의 임원들의 사기행위와 위기관리 능력 부재 등으로 인해 잃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사진과 경영진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유감이다”고 말했으며 “파산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기관에서 더 이상 신용대출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OW Bunker는 선박유를 세계 해운업계에 공급해오던 덴마크에서 세 번째로 큰 회사이다.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선박용 연료유 7%를 해운업계에 공급해 왔다. 파산신청 보도가 난 뒤 OW Bunker와 거래하던 해운사들은 다른 공급자 찾기에 나섰다. OW Bunker 닐스 헨릭 옌센 (Niels Henrik Jensen) 회장은 “더 이상 (자금)이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언급하며 “매출을 올리는 것도 이제 더 이상 현실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OW Bunker는 3월 코펜하겐 나스닥에 상장을 하면서 기업공개를 했다. 이 회사가 상장할 때 높은 공모주가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진: BBC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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