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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00:01
유럽> 유럽 의회 다수당, 부르카 등 이슬람 의복 착용금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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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회 다수당, 부르카 등 이슬람
의복 착용금지 주장유럽 의회
다수당이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전역에 부르카를 포함 한 얼굴을 가리는 모든 이슬람 의복을 금지시키자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인민당 (European People’s Party) 은 지난 7일 금요일, 몰타에서 열린
EU 회의에서 안보문제에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올바르고 건강한 교류를 위하여” 부르카를 포함
한 얼굴을 가리는 모든 이슬람 의복 착용을 금지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인민당은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 범위의 정당으로, 현재 216석의 자리하며 유럽 의회에서 가장 큰 의석을 보유 중에 있다. 또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속한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이하 CDU) 과 프랑스의 공화당, 스페인의 국민당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진 정당이다. 해당 회의에서
유럽 인민당은 부르카나 니캅을 거론하며 이 규정이 직접적으로 이슬람교도들을 타겟으로 한 것임을 암시함과 동시에, “화합의 사회-극단주의 이슬람교도에 대항할 수 있는 사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독일 언론은
유럽 의회장인 만프레드 베버는 또한
“우리는 얼굴을
가리는 이슬람식 의복을 유럽에서 완전히 금지 시킬 것을 원한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보수당 또한 한때 유럽 인민당의 일원이였으나, 유럽 인민당의 행보가 영국 보수당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 2009년 탈당하여 현재 유럽 보수와 개혁당 (European Conservatives and Reformists,
이하ECR) 과 연합하였다. 프랑스는 이미 2010년에 전국적으로 얼굴을 가리는 이슬람식 의복 착용을 금지 시킨 바 있으며, 스위스에서는
단계별로 시행 중에 있다. 한편 지난 2월, 테레사 메이 총리는 영국 의회에서 히잡 등의 이슬람식 의복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여성은 자신이 무엇을 입을지 스스로 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사진 출처: 인디펜던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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