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조업, 회계업 부문 성장 지속세
불황에도 불구하고 영국 제조업 및 회계 업계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제조업 지수의 상승이 2012년 1분기에 영국 경제가 성장했으며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징후를 나타낸다고 보도했다. 재무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인 Markit은 여전히 높은 연료비와 금속 가격으로 업체들이 힘든 상황에 높여있지만 다행히 국내 및 해외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Markit의 경제전문가 Rob Dobson씨는 “영국 제조업이 2012년에 1분기에 0.3%의 성장을 이루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밝은 출발을 하게 됐다. 하지만 유로존이 제 기능을 상실한 만큼 수출 업체들이 시장 개척에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라고 평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량은 지난 해 4분기0.7%의 쇠퇴를 기록하며 경제 전반에도 0.3%의 침제를 초래하였던 반면, 올 해 1분기에는 0.3% 성장하였다.
한편, Pw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해 1분기를 포함, 사업 거래량이 8분기 내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회계 업계도 긍정적인 출발을 했다고 한다.
비록 영국 경기 침체에 대한 위협이나 유로존 위기는 완화됐다는 독자적인 조사가 있긴 했지만, 대규모 업체들은 여전히 지출의 증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Deloitte 그룹이 언급했다. PwC의 조사에 따르면 회계 업계에서의 취업자 수도 기대 이상 증가했다. 19% 정도의 기업들이 지난 3개월 간 새로 직원을 뽑았다고 조사는 밝혔다.
이같은 제조업과 회계업 부문의 성장이 영국의 전체적인 경기 부양 및 취업난 해결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eknew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