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STX건설이 세계 최대 원유 보유국이자 중남미 대표 산유국인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에서 88억 불(약10조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수출시설 건설 사업에 MOU를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였다.
베네수엘라 석유수출시설 공사는 88억 불 규모로 국내 건설사가 중남미 시장에서 건설하는 사업 중 최대 공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3개의 Package의 공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본설계에서부터 구매, 시공 등 수출단지 건설을 위한 전 과정을 일괄도급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STX건설은 조만간 50대 50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와 상반기 내 기본설계(FEED : Front-End Engineering and Design)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우건설-STX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중동지역에 이어 중남미시장에서도 한국 건설사가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대우건설의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능력, STX 그룹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역량 등 양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 베네수엘라와의 초대형 에너지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