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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애정 어린 중년부부 리얼리티로 시청률 최고

by eknews posted Oct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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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애정 어린 중년부부 리얼리티로 시청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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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왕가네’의 장녀 왕수박과 맏사위 고민중 역으로 맡은 오현경과 조성하가 부부의 연을 이어오는 동안 실제 부부 못지않은 사랑의 꽃을 피우고 있다. 

중후하고 세련된 매력을 풍기는 젠틀맨 조성하는 촬영 현장에서도 오현경의 든든하고 듬직한 파트너다. 오현경의 소소한 소품하나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챙기고 혹시라도 덥지는 않은지 목이 마르지는 않은지 부인에 대한 배려가 촬영 내내 이어진다. 바라만 봐도 푸근한 웃음이 유발되는 조성하의 표정에서 파트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느껴진다.

조성하는 “현장서 오현경을 부르는 애칭은 ‘여보”라면서 "우리 수박이와 함께 하는 촬영은 더욱 재미있고 행복하다”며 아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현경 역시 남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극중 왕수박은 자기밖에 모르는 철부지 마누라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애교 철철 후배 배우로 변신한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모와 귀여워 보이기까지 하는 오현경 식 농담으로 조성하와 함께하는 현장에 잔뜩 웃음보따리를 풀어놓는다고.

오현경은 “엄마(김해숙)가 왕수박, 고민중 부부가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셨다”라는 후일담을 전하며 “조성하선배님이 엄청 잘 챙겨주신다. 넘치는 수박 사랑에 촬영 현장 나오기 전부터 편안한 마음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방영분에서는 오현경(장녀 왕수박 역)은“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야”라고 주장하며 남편 고민중(조성하)의 고민은 아랑곳하지 않는 철없는 아내를 열연한 끝에 시청자 게시판의 지분을 메이저급으로 차지하고 있다.

사돈댁 문 앞까지 왔다가 헛걸음한 사돈 고지식(노주현)을 배려, 아버지 왕봉(장용)이 고민중 가족을 내려 보낸 것. 시아버지가 정성스레 만든 백숙과 닭죽은 입에도 대지 않고 뾰로통해있던 수박. 설거지 하나 하지 않고 시아버지가 정성스레 싸준 음식도 못 마땅 하기만한 아내에게 남편 고민중은 결국 불만을 폭발시키며 갈등을 고조시켰다. 

‘밉상’ 왕수박, 그러나 실제 촬영장에선 반전 그 자체다. 시아버지 노주현과 첫째 딸 애지(이예선)를 안고 있는 남편 고민중의 팔짱을 끼고 밝게 웃고 있는 오현경. 그간 ‘왕가네’에서는 볼 수 없는 오현경의 웃음으로 완성된 행복한 고민중 가족의 모습이다.
‘왕가네 식구들’에서 경제적 위기를 맞아 처가살이를 하게 된 중년부부의 삶을 대변할 오현경-조성하 커플. 아내들의 파워 상승으로 처가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고부갈등보다 독하다는 장서갈등과 사위들 사이에서도 벌어지는 동서갈등 등 리얼한 ‘처월드’가 이들 부부를 통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스크린 앞에 잡아 두어 지난 20일 116회분 시청률이 30.5%(AGB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파른 상승세를 다시 한 번 이어 갈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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