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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네 남녀의 애증과 복수가 갈수록 접입가경

by eknews posted Sep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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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네 남녀의 애증과 복수가 갈수록 접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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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녀의 예측불허 스토리를 담은 SBS월,화드라마 ‘유혹’에선 삼각관계와 사각관계를 넘어서 다자간의 애증 관계와 복수가 이어지면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복수를 위해 사랑없는 결혼을 택했던 홍주(박하선)는 전 남편 석훈(권상우)이 세영(최지우)과 헤어진 사실을 알고 세영에게 더욱 독기를 품었던 것에 대해 석훈앞에서 자신이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후회하며 눈물을 보였다. 석훈은 힘들어하는 홍주를 위로했고 홍주는 석훈을 향한 미련을 아직 버리지 못한 모습을 드러냈다. 

더구나 홍주의 새 남편인 민우(이정진)의 전처인 지선(윤아정)이 민우의 아이를 임신하는데 성공하는 모습까지 그려지며 홍주와 민우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때문에 극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재혼에 실패한 홍주와 석훈의 재결합 가능성에 눈길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물론, 겉으로는 헤어진 것으로 되어 있지만 아직 석훈과 세영의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세영이 악성종양 의심 진단을 받았고 의사친구로부터 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험하다는 말을 들었던 것. 그러나 세영은 수술을 미루며 회사 일을 우선시했고 고통은 점점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세영이 스스로 석훈을 떠나기로 결심하거나 혹은 홍주에게 돌려보내는 전개로 이어질 가능성을 추측케 한다. 한편으로는 석훈이 세영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어 17회분에서는 ‘유혹’의 권상우가 집념 끝에 민우(이정진)를 향한 통쾌한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에 역시 강한 남자의 진면목을 보였다. 하지만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과는 관계에 빨간불이 켜지며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16회에서는 석훈(권상우)이 비자금 장부를 입수해 민우(이정진)를 곤경에 빠뜨리는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세영(최지우)과는 오해로 얽히며 두 사람의 사랑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장면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석훈이 아진 그룹의 비자금 장부를 곧 검찰에 넘겨지면서 석훈의 각본대로 모든 일은 흘러갔고 철옹성 같던 아진그룹도 법망을 피해갈 순 없었다. 이로써 민우를 향한 석훈의 선전포고는 성공으로 끝나게 됐다.

하지만 아진그룹을 검찰에 넘긴 석훈의 계획이 홍주(박하선)가 별장 정보를 전남편 석훈에게 홍주가 넘겼다는 민우의 의심을으로 번져 두 사람 사이를 차갑게 식히는 냉각제가 되면서 부부사이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여기에 자궁에 생긴 이상이 종양으로 판정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불안했던 세영이 민우에게 추궁당한 홍주가 석훈을 찾아와 오해를 풀어줄 것을 부탁했으나 석훈이 거절하는 과정을 보면서 전처(홍주)에 대한 미련으로 착각하고는 의심이 폭발해 믿음의 끈을 놓고 말았다. 

세영에게 온 뒤 단 한 번도 마음을 바꾼 적 없고, 또 이 같은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세영을 안심시키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던 석훈은 이날 새로운 사랑이 또 다시 불화에 직면하며 관계에 치명적 위기를 겪게 됐다. 홍주와 이혼할 당시 자신을 향해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아내의 모습에 실망감을 느꼈던 석훈이, 세영과의 관계에서 벌어진 반복된 일들을 통해 홍주를 이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유세영에 대한 마음이 깊어가는 전남편 차석훈을 지켜보며 이혼을 선언하고 강민우와 재혼한 나홍주는 아이문제로 시어머니 임정순(정혜선 분)과 갈등이 심화된데 이어 한지선(윤아정 분) 계략으로 강민으로 부터 차석훈과 사이를 오해 받으며 속앓이를 시작했다.

특히 나홍주는 강민우와 대화에서 역시 차석훈을 용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몸보다 마음이 먼저 변했기 때문이다”고 밝히며 여전히 전남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나홍주는 자신에게 상처준 차석훈과 유세영(최지우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강민우와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했다. 이에 나홍주는 아내로서 도리는 다하지만 마음 한 점 내주지 않으며 끊이없이 강민우를 불안하게 했다. 결구 강민우는 많은 여성들과 만남을 이어가는 한편 전처 한지선의 노골적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며 불륜을 저질렀다.

나홍주는 강민우가 불륜을 저지르자 그에 대한 사랑을 깨달으며 속앓이를 시작했다. 더욱이 나홍주는 힘겹게 시작한 두 번째 결혼을 실패하지 않기 위해 차갑게 강민우를 대함에도 불구 이혼은 하지 않겠다 선언했다. 하지만 이런 나홍주 모습에 강민우는 점점 지쳐갔고 나홍주 전남편 차석훈과 대립하기 시작하며 두 사람 관계를 의심했다.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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