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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시스템의 부익부 빈익빈!

by eknews posted Dec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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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과학은 오늘날 세계를 이끌어 가는 중심이며, 의료 분야를 발전시키는 선구주자 이다.

과학적 실험을 바탕으로 의사와 과학자들은 돌리 양 복제, AIDS 치료제의 성분 발견이라는 거대한 성과를 이루어 냈고, 이는 결국 인간생명연장이라는 기적을 가져왔다.

하지만, 과연 이 발전이 다수를 위한 발전일까 아니면 소수를 위한 발전일까?

세계를, 특히 개발도상국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및 서남아시아 등에 조금만이라도 관심을 가진다면, 의학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이 지극히 제한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이 같은 의학발전은 기술이 발달한 선진국에서나 가능하지, 치과에 꼭 있어야 할 살균기계 조차 거의 존재하지 않는 개발도상국에서 의학발전의 혜택을 기대하는 것은 먼 나라 이야기나 다름이 없다.

도시에 살면 정부 또는 NGO가 제공해 주는 클리닉, 병원 등에서 무료 치료가 가능해 상황이 좀 낳아 보이지만, 몇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을 기다려야 하고, 거의 존재하지 않는 의료도구 등의 열악한 환경은 시골과 별반 다르지 않다.

좀 한다 하는 병원을 가려면, 선진국에서 원정 온 의사들이 진료하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자면, 비용이 꽤 드는 것은 물론이거나, 진료를 받는다고 해도 불충분한 의료 장비에 한국인들이 받는 정도의 의료수준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이들의 현실이다. 즉, 비용은 두 배이고 질은 그 닥 좋지 않다.

당연히 개발도상국의 시골의 상황은 더 열악하다. 시골에 설립되어 있는 병원을 방문해보면 이게 병원인지 폐허인지 도저히 구분이 안 된다. 말라리아, 장티푸스, 콜레라 같은 치료 가능한 질병에 걸릴지라도, 무지와 가난의 이유로 제대로 된 치료 한번 없이 죽어가는 사람이 대부분 이다. 가끔, 난 이들이 평생 동안 병원치료를 접해봤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가진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들의 삶과는 정반대로, 세계는 인간복제, AIDS 백신의 발견 등으로 새로운 의료혁명과 새로운 수명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첨단 과학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21세기, 의료분야의 세계는 거대한 부익부 빈익빈의 수용 돌
이 속에 있으며, 그 수용 돌이 안에서 한동안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눈을 조금만
돌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부익부 빈익빈 의료 실태와, 개발도상국의 의료의 잔상의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가 가진 의료 시설에 대해 감사함은 물론, 세계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개발도상국에 존재하던 치과에서의 에피소드  

검은 대륙이라 불리는 아프리카에 위치한 탄자니아에서 리서치를 하는 중이었다 리서치 팀원 중 한 명이 며칠째 치통에 시달리다가 할 수 없이 위생시설이 무지 열악한 현지 치과를 가게 되었다. 인터내셔날 치과를 먼저 갔다가 비용에 눈이 휘둥그래져서 그냥 나왔다고 한다. 꿩 대신 닭이라는 생각으로 현지 치과를 자가고 다짐하면서 현지 치과를 갔다.

하지만 이게 웬일!! 다른 사람이 먼저 사용한 진료기구를 소독한 후, 사용하더니, 통증이 있는 이를 확인하자 마자, 치료기구가 없으니 뽑아도 되겠냐고 묻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그 동료는 이를 뽑혔고, 타의 반 자의 반으로 그 팀원은 아프리카에 뼈를 남기고 오게 되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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