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의 비행기 이용과 관련하여 두 가지의 소식이 전해졌다. 일단 안좋은 소식은 앞으로 영국을 출발하는 모든 비행기를 타는 탑승객은 환경오염 부담금이 부과되어 두 배나 오른 세금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BBC의 보도에 의하면 작년 12월 James Gordon Brown재무장관이 발표한 바와 같이 항공기 탑승객의 세금을 인상하는 새로운 법안이 곧 시행에 들어간다. 이 법은 영국 국적의 항공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비행기에 적용되며 원래 재무부는 항공사가 이 인상분을 부담하길 바랬지만 천백만 파운드의 인상분을 자체 부담키로 한 BA(영국항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항공사들은 탑승객들에게 인상분을 부담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 파업소동으로 적잖은 내외적 손상을 입은 BA(영국항공)이 고객 보상 차원으로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발표했다. 타임지의 보도에 따르면 중요고객들에게는 세계 어느 곳이든 원하는 곳으로 운항하는 1등석 티켓이 제공될 것이며 2월 6일 이전에 예약한 일반 승객들은 48개 지역으로 운항하는 비행편에 대해 최대 68%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 외에도 다음 2주간의 일정에 걸쳐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Andrew Crawley 영국항공 영업팀장은 "우리는 지난 파업소동으로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을 알고 있으며 이제 파업소동이 가라앉은 만큼 승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면서 이번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홍보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