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신용카드인 Barclaycard의 수백만 고객들은 앞으로 카드사에서 요구하는 만큼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연간 £20의 수수료를 내게 될 것이라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는 최근 신용카드 사용과 관련 부당한 벌금과 수수료를 제지하려는 정부와 사용 고객들의 불만을 파악한 카드회사들이 합법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사용 빈도수가 적거나 일정 금액 이하로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카드를 유지하는 데 대한 연간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음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정책에 의해 이미 많은 카드회사들이 다양한 수수료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Lloyds TSB는 최근 5만 명의 고객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연간 £35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Morgan Stanley는 오는 6월 1일부터 본 회사의 Blackcard 고객에게 £20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Royal Bank of Scotland/NatWest 그룹은 주소지 변경을 제대로 통보하지 않은 고객에게 £12의 벌금을 부과하는 동시에 현금 인출 시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실시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수수료 부과 계획을 발표한 Barclaycard는 영국인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고객일 만큼 8백 40만 명이나 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사용실적이 극도로 저조한 고객에 한해서 연간 £10~£20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해 카드사들의 수수료 부과 정책에 합류하게 되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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