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는 토리당수(黨首)로부터 ‘지금이 총리직을 그만둘 적격의 시기’라고 충고를 받았다지만 무시해버렸다고 영국 무가지 메트로가 1일자로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론(David Cameron)는 블레어에게 ‘현실 그리고 진실이 블레어를 직시하고 있다’며 충고하며 총리직 사직을 주장했다.
하원의원들의 회의석상에서 영국 보수당 당수 캐머론은 “토니 블레어, 총리직을 떠나야하는 시기가 언제인지를 알기 힘드냐?”며 조소를 퍼부었다.
“모든 국민들이 아는 바를 총리는 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지, 국가차원의 관심을 끌수 있는 시기는 바로 지금 총리직을 떠나는 것이고 블레어의 권력은 이미 바닥세”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이날 회의석상에서 ‘실업 문제를 비롯 고용정책과 관련한 경제문제에 대한 질문’에만 답변을 했을 뿐, 총리직 사직에 대한 언급에 대한 답변은 거부했다. (한인신문/박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