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수혜자 20%, 경제적 어려움 겪어

by 유로저널 posted Aug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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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안정적인 삶을 영위해야 할 연금 수혜자들 가운데 약 20% 가량은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관련 전문기관인 Scottish Widows의 조사에 따르면 연금 수혜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여전히 주택담보 대출금을 상환하고 있으며,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신용카드 대금 및 개인 빛이 £5,900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은 퇴직 후에도 심각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권위 있는 투자 기관을 자문한 결과, 현재 65세 이상 노년 대상자들의 빛은 무려 5백 7십억 파운드로 집계되고 있으며, 카드 및 개인 빛 또한 전년 대비 무려 42%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선 기관인 Help the Aged는 노인들의 20%가 돈을 절약하기 위해 난방을 거실과 욕실에 난방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하면서 이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전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늦은 나이에 신청한 이들이 은퇴 후 유일한 생계수단인 연금을 대출금 상환으로 지출함으로써 실질적인 생활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7월에 들어서야 물가상승률이 2% 이하로 하락했지만, 그 전까지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물가상승률 또한 이들 연금 수혜자들의 기초 생활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또한, 이보다 형편이 나은 연금 수혜자들은 자녀들의 주택 마련 및 생활비 보조로 인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는 등 전체적인 노년층이 재정적 어려움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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