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학생들 불량청소년과 범생이로 뚜렷이 대별

by 한인신문 posted Sep 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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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생들의 세계는 8살 때부터 이미 건달과 건달 아닌 학생으로 나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보로 대학의 사회정책센터가 진행한 연구에서 유복한 집안의 자녀들은 집안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이 나쁜 행동을 보이면 ‘불량청소년(chavs)’으로 생각한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이들은 주로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 실직자 부모들 밑에서 그렇고 그런 학교에 가게 된다는 것. 반면 부자집 아이들은 별로 다정하게 굴거나 유머감각도 없이 공부나 숙제에만 매달리는 ‘잰체(posh)’하는 아이들이다.
  집안환경이 좋은 아이들은 가난하다는 것을 집이 없거나 다른 세계 속에서 사는 모습으로 생각하는데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자기가 부자가 아니라 평균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건달패들은 흔히 운동복 차림에 모자 달린 옷이나 챙 있는 야구모자를 쓰고 다닌다.
서민층 자녀들은 부자인 사람들을 탐욕스럽고 말을 어렵게 하며 별세계 같은 집에서 살며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고 다닌다고 생각한다.
모든 아이들은 교육의 중요성이나 여가 시간 그리고 애완동물이나 장난감, 게임기 같은 소유물과 가족 친구에 대해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학교에 대해 긍정적이고 선생님에게서 지적 자극을 받으며 또 성적이 좋으면 부모한테 경제적 보상까지도 받는다.
반면 서민층 자녀들은 학교와 관련된 규율에 불만을 갖고 공부에 좌절도 많이 한다.
따라서 부자거나 가난한 아이들이 서로에게 편견이나 적대감을 갖지 않도록 학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이 연구결과는 제기하고 있는 셈.
특히 보고서는 정부가 학부모와 자녀를 위한 활동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적절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서민층 자녀들이 언제나 반사회적 행동을 할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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