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조기총선 분위기 띄우기에 총력

by 유로저널 posted Oct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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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의 리더인 데이빗 카메론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조기총선 실시 여부와 관련,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분위기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최근 영국 각 언론을 통해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데이빗 카메론과 보수당은 라이벌인 고든 브라운 총리와 노동당에 비해 상당한 격차로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카메론은 이에 전혀 유념치 않는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카메론은 보수당 내부적으로 여론조사 결과 및 브라운의 만만치 않은 국정운영에 주눅이 들지 않도록, 당 전체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알려진 것처럼 상당수의 영국 시민들은 어떤 당도 지지하지 않은 채, 정치 자체에 무관심하다는 결과가 전해진 것과 관련, 이들의 표심을 얻는 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카메론은 당원들과 함께한 연설에서, “그들(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정치에 무관심한 이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하면서, “시민들은 새로운 영국을 원할 것이며, 그렇기에 자신과 보수당의 승리를 확신한다”라는 발언을 통해 분위기를 띄웠다. 카메론은 특히 최근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 문제와 관련,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지워지는 세금을 감면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고려하겠다는 정책을 내놓는 한편, 연금 문제와 관련해서도 정당한 근로 활동을 이행한 이들에게는 확실한 연금 보장을 실시하는 한편, 의도적으로 성실한 근로 활동을 기피한 경우에는 그에 따른 불이익이 가해지는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노동당은 이와 같은 카메론의 확신에 찬 연설과 관련, 수행할 능력도 없는 사안들을 가지고 허풍을 떠는 수준이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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