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이들 가운데 약 절반 가량은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교사직을 관두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사의 TV(Teachers' TV)에 의해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823명의 교사들 가운데 ‘가르치는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그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말썽을 일으키고 교사를 존중하지 않는 학생들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10%가량이 교사의 근무시간이 유럽연합에서 규정한 평균 노동시간을 초과하고 있으며, 60%는 지나치게 많은 문서작업을 불평했다. 이 외에도 40%가 빈약한 수업 자료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지나치게 큰 학급 규모도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제기 되었다. 또한, 수업 중 학생들의 전자제품 사용과 학교측의 비협조도 그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교육부는 그러한 교사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교사에게 수업 준비 및 작업 능률 향상을 위한 여가 시간 배당과, 수업 보조 교사 및 교사 관리 책임자를 배치 하는 한편 문제 학생에 대해 교사가 직접 훈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