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세금, 지난 20년 이래 최고치

by 유로저널 posted Oct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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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세금이 지난 20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세금을 많이 부과하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소득의 상당량을 재무부에 바치고 있다고 텔레크래프가 보도했다. 이와 같은 영국 세금 규모에 관한 자료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경제 협력 발전 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가 출간한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OECD는 세계적으로 부유한 국가 상위 30개국을 대상으로 세금 규모 순위를 조사했으며, 영국은 지난 1986년 이래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하게 되었으며, 미국, 스페인, 독일, 이태리 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현재 재무부는 국내 수지 물품에 37.4%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986년 이래 최고로 높은 세율이며, 심지어는 고든 브라운 총리가 재무장관직을 수행하기 시작한 1997년보다도 훨씬 높은 세율이다. 이와 함께, 주택 구입시 부과되는 인지세 또한 평균 £7,500를 기록했으며, 카운슬 세금 또한 가구당 연 평균 £1,321를 기록하는 등 영국 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세금을 부과 받고 있다. 그러나, 재무부는 오히려 지난 주 발표한 자료처럼 오는 2009년까지 상속세를 무려 30억 파운드로 잡고 있어 이러한 세금 부담은 점차 가중될 전망이다. 이로써, 고든 브라운 총리가 여러 차례 약속한 공정한 세금 제도 도입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가정들과 기업들은 높은 세금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이러한 영국 세금 규모 보고서에 대해 금융 전문가들은 높은 세율에도 불구하고 의아한 점은 그렇게 징수된 세금이 어떠한 출처로 사용되었는지에 관한 점이라고 전하면서, 실질적으로 높은 세금이 사회에 어떠한 혜택을 가져오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재무부는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현재 영국의 세금 부담은 신규 가입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국가의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또한 영국이 1980년대에 기록한 최고 세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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