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수표 불안에 떠는 사람들에게 낭보

by 유로저널 posted Dec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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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수표를 자기 계좌에 입금시킨 뒤 정상적으로 처리된 줄로 알았다가 나중에 은행으로부터 문제의 수표가 위조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돈을 물어내야 하는 황당한 경험을 해야 했던 사람들은 이제 둔 발 뻗고 잘 수 있게 되었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개정된 수표법으로 앞으로 계좌에 수표를 넣고 6일이 지나면(주말, 공휴일 제외) 수표가 제대로 처리된 것으로 간주되므로 고객은 설령 그 수표가 위조수표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05년 매릴린 설리라는 여성은 남자친구의 부탁을 받고 남자친구의 친척이 발행한 수표를 17,000파운드 상당액의 수표를 자신의 계좌에 입금시킨 뒤 HSBC 지점에서 수표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자신의 계좌에서 17,000파운드를 현금으로 찾아서 문제의 친척에게 건네주었다. 그러나 하루 뒤 HSBC는 수표가 위조수표라는 사실을 통보했고 친척이 잠적했으므로 매릴린에게 그 돈을 물어내라고 고소했다. 심지어는 몇 달 뒤에야 은행으로부터 위조수표라는 통보를 받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베이나 중고자동차 거래에서는 특히 위조수표가 적잖이 나돌기 때문에 이번 개정된 수표법은 소비자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가디언지는 내다보았다. 또 영국 은행들은 앞으로 수표가 계좌에 들어간 지 2일 뒤에는 이자를 지급해야 하며 4일 뒤에는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
현재 영국에서는 하루에 300만장의 수표가 발행되고 있지만 수표 처리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4분의 1에도 못 미치며 영국 국민의 절반 이상은 수표를 받는 데 불안감을 느낀다고 가디언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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