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법무부의 자료에 따라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 감옥에 수감되는 범죄자의 수가 2006년도에 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05년 101,200명에서 2006년 96,000명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며, 이러한 감소세는 2002년 이래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벌금형이나 사회봉사 판결 또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그러나 단순 벌금 고지서 청구나 경고는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최근 수감자 인구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내 수감자의 수는 역대 최고치를 이루었던 지난 11월 초보다 감소한 81,45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폭력범, 성범죄자, 강도, 마약사범과 같은 수감자들의 수감 기간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여기에는 종신형 수감자나 미결수의 수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중범죄자의 처벌 기준이 약화된 증거자료로 참조될 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2월 5일 정부는 Lord Carter가 제안한 12억 파운드 규모의 수감시설 현대화 방안을 승인함으로써 이에 포함되어 있는, 무려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감옥을 2014년까지 설립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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