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유나이티드 프로 축구 선수들이 송년 파티에서 젊은 여성들을 성노리개처럼 데리고 놀아 구설수에 올랐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지난주 월요일 맨체스터의 한 고급 호텔에서 벌어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수들 송년 파티에서 올해 26세의 한 여성이 맨유 소속인 19세의 조니 에반스에게 만취 상태에서 강간을 당했다고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성이 부족하다면서 범죄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에반스를 보석으로 풀어주었다.
파티 조직자들은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맨체스터의 고급 백화점과 양품점에서 일하는 미모가 뛰어난 여성들을 물색하여 파티에 초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선수들도 쇼핑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닥치는 대로 초대장을 뿌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선수들은 당사자가 거절을 해도 팬티 바람으로 추근거리는 등 추태를 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 사이에서 송년 파티는 반반한 여자들을 거두는 “추수”라는 은어로 불린다.
이 날 파티는 선수들의 부인과 애인은 참석할 수 없었고 철저히 선수들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젊은 여성들이 고깃덩어리처럼 이 선수 손에서 저 선수 손으로 넘어가는 등 그 난잡함이 이루 말할 없을 정도였다고 파티에 참석한 목격자들은 전했다.
대부분의 매장 근무 여성들은 시급 6파운드에도 못 미치는 박봉에 시달리기는 해도 이런 파티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거절을 하지만 자기보다 몇백배나 많은 돈을 버는 축구 선수의 애인이나 아내가 되어 일확천금을 누리는 신분상승의 꿈에 부푼 처녀들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파티에 참석했다가 노리개가 되기 쉽다고 가디언지는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