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런던패션위크 전시회에 참가하는 디자이너 중에서 무려 20명이 세인트마틴 출신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세인트마틴이 디자인계의 명문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이브닝스탠다드지가 보도했다.
영국 의류전문가들은 영국 패션산업이 떠오른 일등 공신은 세인트마틴이고 세인트마틴이 “패션의 하버드”로 불릴 만큼 명문교로 떠오른 것은 올해 45세의 루이즈 윌슨 교수가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한다. 유방암으로 투병중이면서도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유명한 윌슨 교수는 학생들이 개인적 잠재력을 발굴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교수로 정평이 있다. 런던으로 재능 있는 학생들이 몰리고 유명한 패션학교가 하나둘 늘어나는 것은 이렇게 헌신적이며 실력 있는 교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세인트마틴의 정식 이름은 세인트마틴미술디자인학교로 런던미술대학교 산하에 있다. 본교는 홀본에 있으며 현재 재개발공사가 이루어지는 킹스크로스로 2010년 이전할 계획이다. 세인트마틴에는 순수미술, 패션과 직물, 영화, 비디오 사진, 연극 공연 과정이 있으며 화가 길버트와 조지, 리처드 롱, 피터 블레이크, 루시언 프로이드,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작가 A S 바이어트, 디자이너 테렌스 콘란 같은 저명한 동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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